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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방]202

세월의 흐름 앞에서/노란장미 세월의 흐름 앞에서/노란장미 무표정으로 한 마디 대꾸도 없는 무던한 세월의 흐름 앞에서 난 바보처럼 거부할 수 없는 몸짓으로 시름없이 흘러만 가는 세월을 내 작은 두 손으로 잡으려하지만 실오라기 하나 거머잡을 수 없는 하얀 뜬구름같은 너 오늘도 널 보려고 이 새벽에 애써 살며시 실눈 떠보.. 2008. 8. 8.
화려한 아부틸론/노란장미 화려한 아부틸론/노란장미 검은 먹구름 가득한 드넓은 하늘에 번개에다 천둥소리 무섭게 울려대는 날 세찬 장대비는 속절없이 내리는데 가녀린 몸으로 달랑달랑 매달려 버티며 안간힘 쓰는 너를 지켜보고 있노라니 행여 가드다란 목줄 끊어질까? 노심초사 불안하구나. 도봉산 녹색 푸르른 조명발 아.. 2008. 7. 26.
여름날의 독백/노란장미 여름날의 독백/ 노란장미 뙤약볕 쨍쨍 내리쬐는 찜통더위 찌는듯한 무더운 여름날이면 덥다고 나보고만 괜히 핀잔을 주시지요. 난 뭐 덥고싶어 그런 줄 아시나요? 나도 화사한 봄처럼 따스한 입김으로 푸르고 싱그러운 예쁜 꽃 피우며 님의 사랑 독차지하며 살고싶다구요. 힘든 세상 풍요로운 가을 되.. 2008. 7. 22.
넌 얄밉단말이야/노란장미 넌 얄밉단말이야/노란장미 서해바다에서 태풍 갈매기 북상 한다더니 달갑쟎은 비는 아침부터 주룩주룩 내리네 내일 금수산 원정산행 떠나는 산우방님들 속 타고 애간장 녹는 줄 아는지 모르는지 어쩌자고 속절없이 그리 눈물만 흘리는가 비! 넌 얄밉단 말이야 금수산 다녀와서 산우방님들 쉴 때 하염.. 2008.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