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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방]202

나, 이제 그대처럼 살리라/노란장미 나,이제 그대처럼 살리라/노란장미 솔방울 그대의 삶은 오직 종족보존의 삶을 위해 더욱 단단히 영글기 위해서 한 겨울 모진 추위 한파에도 강하고 세찬 비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소나무에 매달려서 헌신적인 강한 집념으로 사는구랴. 한 여름 뜨거운 뙤약볕 내리쬐도 싫다마다 한 마디 변명.. 2008. 5. 21.
가리산 올라보니/노란장미 가리산 올라보니/노란장미 가리산 올라보니 녹색비단 치맛자락 펼쳐놓은 듯 잔잔하게 넘실대는 녹색바다 가리산 아담한 봉우리 모습은 어버이날 돌아와 아련히 떠오르는 어릴 적 주물러대며 젖 빨아대던 어머니의 봉끗 솟아오른 흐옇고 보드라운 젖무덤 같다네 가리산 올라보니 녹색 비단 양탄자를 .. 2008. 5. 21.
북한산 올라보니/노란장미 북한산 올라보니/노란장미 모처럼 북한한 올라보니 가을하늘 만큼이나 드높고 푸르른 맑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 시름없이 두둥실 떠가니 내 마음도 덩달아 함께 흘러간다네 따사로운 햇살과 봄바람 볼 간지르니 갓 피어난 연분홍빛 철쭉 윙크해주며 입가에 방실방실 행복한 미소 지으니 내 얼굴도 .. 2008. 5. 3.
황홀한 금낭화 향연/노란장미 황홀한 금낭화 향연/노란장미 오! 그대는 아름다운 금낭화여! 나의 마음을 송두리채 앗아가버린 그대 분홍빛주머니 하나엔 핑크빛 꿈 또 하나엔 핑크빛 사랑 또 다른 하나엔 핑크빛 행복 가득 담아 어깨에 주렁주렁 들쳐매고 기다리다 언제나 찾아오시는 님에게 고루 나눠주는 인심좋은 금낭화로다. .. 2008.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