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방]202 낮잠/노란장미 낮잠/노란장미 잠투정으로 갖은 떼 부리던 아가 하얀 강보속으로 몰래 흘러든 햇살처럼 어여쁜 아가의 눈꺼풀 사르르 풀리며 낮잠의 늪으로 자꾸만 흘러간다 잠든 아가의 행복한 모습 지켜보던 엄마도 한낮 폭염속으로 불어온 시원한 바람처럼 엄마의 온갖 근심 사르르 날려보내며 낮잠의 나락으로 .. 2008. 7. 9. 영국사 은행나무를 보고/노란장미 영국사 은행나무를 보고 /노란장미 천태산 넓은가슴으로 품어안은 영국사 은행나무 대대손손 대를 이어 천년을 살고지고 요즘 나약한 후손들의 본보기 되주려 강인한 모습으로 산교육장 되어 오늘까지 왔더이다 천년이 넘는 인고의 긴 세월 모진풍상 한 가슴으로 부여안고 이젠 천태산 수호신 되버.. 2008. 6. 26. 비오는 날이면/노란장미 비오는 날이면/노란장미 희미한 불빛 사이로 흐르는 그리움 차가운 밤하늘 허공속에 맴돌다 부슬부슬 빗소리에 단꿈 깨어보니 그만 당신과 함께 못한 그리움이 내 가슴에 한줄기 빗물되어 흐르네 너무나도 보고픈 당신의 그림자 창가에 살포시 내려앉았는데 굵은 빗방울 창가에 부딪치는 소리에 훔.. 2008. 5. 28. 장미/노란장미 장미/노란장미 오월의 따스한 훈풍속에 온다던 기약도 없이 내 앞에 홀연히 다가와 수줍다 못해 붉게 물들어버린 당신 너무 아름답고 매혹적이라오. 아름다운 당신의 유혹 앞에 쇠사슬에 동여매인 내 마음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소이다. 붉고 진한 사랑으로 내 가슴에 불만 지펴놓고 저만 두고 그냥 .. 2008. 5. 21.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