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방]202

보름달이 떴다/노란장미 보름달이 떴다/노란장미 어느 새 들녘엔 오곡백과 풍성하게 황금벌판으로 누렇게 벼이삭 고개 숙이고 능금 빨갛게 익어가고 알밤 쏟아내는 따가운 햇살 소슬바람 이는 한가위 밤하늘엔 휘엉청 밝게 비추이는 한가위 풍요로운 둥근 보름달이 떴다. 한가위 즐거운 추석명절되어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 2008. 9. 13.
방태산에 올라보니/노란장미 방태산 올라보니/노란장미 원시림같은 깊은 골짜기 조릿대 헤치고 방태산 널따란 매봉령 올라보니 파란속새 삐죽삐죽 무리지어 살고지고 동자꽃과 금강초롱 버선발로 반기며 발그레한 내볼 살포시 간지르며 이마의 구슬땀 식혀주누나. 오지의 깊은 산자락 구룡덕봉 올라보니 시원스레 펼쳐지는 장.. 2008. 9. 4.
수국의 파란꿈/노란장미 수국의 파란꿈/노란장미 아득한 수평선 너머 저멀리 남쪽나라 부모형제 오손도손 아늑한 내 고향의 넘실대는 푸른바다 파도소리 하도 그리워 긴긴 날 늘 쪽빛바다만 바라보다가 바닷빛깔 고운 쪽빛옷으로 갈아입고싶다오. 푸른하늘 아래 철석이는 파도소리 들으며 푸른바다위 시름없이 날으는 갈매.. 2008. 8. 27.
울산바위 올라보니/노란장미 울산바위 올라보니/노란장미 설악산 울산바위 올라보니 쪽빛물감 풀어 곱게곱게 색칠해두니 쪽빛하늘너머 흰구름 살그머니 놀러와 아름답고 멋진 그림 그리는구나. 슬며시 얌체짓한 흰구름 때문인양 성낸 바람은 세차게 불어와 울산바위 늦게 오른 죄 밖에 없는 나에게도 험한 바람세례 퍼부어대고 .. 2008.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