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방]202 낙엽의 슬픈 고뇌/노란장미 낙엽의 슬픈 고뇌/노란장미 나뭇잎으로 달랑달랑 매달려 단풍잎 어여쁜 시절 행복한 줄 모르고 못 돌아다녀 불만 가득 했었지. 바람소리 달콤한 꾐에 빠지던 날 단풍잎 곱게 물든 화려함 청산하고 한길 낙하하는 진통 겪으며 난 낙엽으로 환생 했다네. 새 생명 예쁜 낙엽으로 잉태되어 자유의 몸 새가 .. 2008. 11. 1. 설악산에서/노란장미 설악산에서/노란장미 파란하늘엔 보드라운 하얀 솜사탕 달콤하게 발라두고 유혹하는 설악산 세찬 바람에 낙엽 흩날려 딩구는 가을날 붉은 단풍옷 곱게 치장하고 반겨주네. 설악산 백담사 지나 봉정암 가는 길 비취빛 고운 물감들인 맑은 계곡물 태고의 신비 멋진 수렴동계곡 지나 구비구비 아름다운 .. 2008. 10. 31. 파도/노란장미 파도 /노란장미 시린 가슴 철석대는 흐느낌 하얀 포말 차갑게 내뱉으며 두번 다시는 영영 안돌아 볼 것 처럼 냉정하게 돌아서더니 모든 걸 다 체념하고 잊은 채 금새 바보처럼 다시 찾아온 너 풍만한 넓은 가슴으로 사랑한다 꼬옥 안아주니 그 순간만은 무지 행복했었는데 그것도 잠시 넌 그만 내가 미.. 2008. 10. 15. 옥정호엔 하얀 꽃눈이 /노란장미 옥정호 구절재엔 하얀 꽃눈이/노란장미 옥정호 구절재의 희뿌연 안개속에 아름다운 자태 보일듯 말듯 함초롬히 피어난 하얀 구절초 늘 푸르른 소나무 아래 세상에는 벌써 하이얀 구절초 가을 꽃눈 사뿐사뿐 가벼운 발걸음 내딛어 온 산 가득 하얗게 핑크빛 물들이며 내 가슴에도 아름답게 적시며 이.. 2008. 10. 13.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