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방]202 빛바랜 추억을 들춰보며/노란장미 빛바랜 추억을 들춰보며/노란장미 우윳빛 창백한 달빛 감나무 가지위에 걸린 밤 문득 스쳐가는 빛바랜 추억속에 별빛마저 잔잔히 흐른다. 밤하늘 아름답게 수놓은 별빛따라 살포시 미소지며 찾아온 그리운 옛친구의 실루엣이 보일락말락 아른거린다. 컹컹 개짖는 소리 정적을 뚫는 잠 못이루는 까만 .. 2008. 11. 24. 낙엽의 비애/노란장미 낙엽의 비애/노란장미 가을은 더 버틸 수 없는 벼랑 끝에 내몰리고 매서운 찬바람과 된서리의 악몽에 시달리던 날 아름답고 화려하고 곱던 옷 순순히 벗어던진 채 버림받는 추풍낙엽 되어 눈시울 붉힌다오.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주는 사랑하는 당신이 있기에 낙엽길 오손도손 걸으며 함께 낙엽길 산.. 2008. 11. 23. 가을 가버린 빈자리에는/노란장미 가을 가버린 빈 자리에는/노란장미 가을 당신이 가버린 텅 빈 자리에는 찬바람에 이는 삭막함 가득 안고 덩그란히 나홀로 남았습니다. 밤새워 당신을 향한 그리움에 애닯아 몸부림 치며 까만밤 이리저리 뒤척이며 당신의 그리움 몰래 삭혔습니다. 탄성 자아내던 화려한 아름다움도 먼 뒤안길 추억속.. 2008. 11. 21. 오늘 아침에/노란장미 오늘 아침에/노란장미 깊어가는 가을 끝자락에 서서 쓸쓸히 떠나려는 갈잎 낙엽 만나려 영월 구봉대산 먼길 떠나려니 내 영혼속에 꿈틀대는 설레임에 겨워 이내 잠이 깬다. 닭 훼치는 소리대신 재깍거리는 시계추의 재촉속에 컴컴하던 잿빛하늘에 먼동이 터온다. 창문을 열어보니 간밤에 왔던 비 때.. 2008. 11. 16.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