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아부틸론/노란장미
검은 먹구름 가득한 드넓은 하늘에 번개에다 천둥소리 무섭게 울려대는 날 세찬 장대비는 속절없이 내리는데 가녀린 몸으로 달랑달랑 매달려 버티며 안간힘 쓰는 너를 지켜보고 있노라니 행여 가드다란 목줄 끊어질까? 노심초사 불안하구나.
도봉산 녹색 푸르른 조명발 아래 빨강노랑 투피스 옷 매무새 곱게 입고 금방이라도 풀어질 듯 묶여있는 리본으로 화려하게 갈아입은 네 모습을 볼 적 마다 어느 꽃보다 개성있고 곱고 화려하기에 왠지 미인박명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어 화려함 뒤로 보이는 네 모습이 더욱 안쓰럽구나.
연약하리만큼 가늘고 긴 시원한 목선과 올록볼록 볼륨준 풍만한 가슴에 샛노란 주름치마 곱게 받혀입은 허리 잘록한 S-라인 예쁜 현대미인의 모습을 그대로 겸비한 아름답고 화려한 모습은 뭇 여인네들이 갖고싶은 선망의 눈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아닐까? 마냥 부럽기도하구나. 화려한 아름다운 미모의 아부틸론! S-라인 몸매의 아부틸론! 화려한 모습 소중하게 오래오래 간직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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