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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28

빵 한개의 행복에 젖어/노란장미 빵 한개의 행복에 젖어/노란장미 전날 먹은 게 잘못됐는지 머리도 차갑게 아프고 가슴이 많이 아파 끙끙거리며 하루를 보냈는데 오늘은 많이 좋아져 다행이다. 어제 함박눈이 내려 설 기분이 드는 섣달 그믐 전날이지만 우리집에서 차례를 지내기 때문에 고향에 내려갈 일은 없다. 내일 차례준비를 열.. 2010. 2. 13.
천리향 꽃향기 흩날릴 때면 천리향 꽃향기 흩날릴 때면/노란장미 어제 입춘(入春)이라는 절기가 지났어도 여전히 영하의 기온을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지만 한 걸음씩 걸음마하며 봄이 내곁에 살며시 다가오기는 오는 모양이다. 우리 집에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천리향이 기지개를 켜고 드디어 어여쁜 꽃망울을 터트리고 하품을 .. 2010. 2. 5.
동짓날 러시안 스님과의 인연 동짓날 러시안 스님과의 인연 어젠 동짓날이라 동지기도가 있는 날 인데.... 제가 다니는 조그마한 절에 비구니 스님이 3주 전 쯤 입적하시었는데 우리 스님 49재 올리는 동안 절을 운영하고 그 이상은 문을 닫아야하는 처지랍니다. 그런데 이 절에서 제가 맡은 바 소임이 총무여서 나 몰라.. 2009. 12. 22.
달밤에 체조를/노란장미 달밤에 체조를/노란장미 노란장미가 시도때도 모르고 달밤에 체조를 하는 것처럼 노란개나리도 제철도 모르고 피어 허연 달빛을 감싸앉는다. 요즘 얕으막한 산이나 마을동산의 휴식공간이 있는 곳이면 어딜가나 체육시설 운동기구를 잘 설치해두는 곳이 많다. 고려대 뒷산이기도하고 성북구의회 건.. 2009.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