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195

잠 못이루는 밤에/노란장미 잠 못이루는 밤에/노란장미 후두득 빗방울 소리가 초저녁 일찍 잠든 나를 슬며시 깨운다. 다시 단잠 청하려고 별 하나, 나 하나, 별 둘 , 나 둘, ...... 헤아리며 손 꼽아도 보고 이리저리 뒤척이며 몸부림도 쳐보며 또다시 잠을 청해본다. 잠 못이루는 밤에 재깍재깍 시계의 바쁜 걸음마 동.. 2010. 7. 24.
여름날의 오후/노란장미 여름날의 오후/노란장미 연신 불어대던 마파람도 슬며시 졸고있는 여름날의 오후 즐비하고 높다란 빌딩 숲 사이로 폭염은 더욱 기승 부리니 이글거리며 끓는 용광로 되어 뜨겁게 닳아오른 아스팔트 길 위 도심의 꽉 막힌 교통체증으로 매연의 도가니 되어 쾌쾌거리다 희뿌연 하늘 올려.. 2010. 7. 14.
산수국/노란장미 산수국/노란장미 검봉산자락 문배마을에서 만난 청아한 하늘빛 산수국 너무 아름답고 곱기도 했지. 햇님사랑 듬뿍 받아 싱싱하고 풋풋하게 막 피어나 나는둥마는둥한 꽃향기지만 검봉산 굽이굽이 산길 따라 예쁜 꽃소식 고루 전해주니 꽃향기보다 아름다움에 홀딱 반해 달콤한 꿀사냥 .. 2010. 6. 30.
유월 초하룻날 아침에/노란장미 유월 초하룻날 아침에 /노란장미 창문 너머 실바람 타고 솔솔 달콤한 아카시아향 온몸에 휘감고 유월 초하룻날 여명은 유월의 아픔을 잊어버린냥 어제처럼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아파트 빌딩 숲 너머로 내 앞에 평안함을 보란듯이 붉고 힘차게 밝아만 온다. 싱그러운 푸르름이 짙어갈.. 2010.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