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오후/노란장미
연신 불어대던 마파람도 슬며시 졸고있는 여름날의 오후 즐비하고 높다란 빌딩 숲 사이로 폭염은 더욱 기승 부리니 이글거리며 끓는 용광로 되어 뜨겁게 닳아오른 아스팔트 길 위 도심의 꽉 막힌 교통체증으로 매연의 도가니 되어 쾌쾌거리다 희뿌연 하늘 올려다보는 눈 조차 벌겋게 충혈 되버린 여름날의 오후
비지땀 흘리며 산을 오르며 상큼하고 시원한 바람결 따라 칠월의 짙푸른 싱그러운 녹음 나뭇잎 그려넣은 양산 삼아 지저귀는 산새소리 벗 삼아 흐르는 계곡물소리 노래 삼아 홀로 산길 걷는 나그네 되니 스트레스 쌓인 답답하던 가슴이 깊은 산속 폭포수 하얀 포말에 상쾌하게 날려보내니 무아지경 신선이 따로 없고 바로 내가 신선인 것 같다.
< <div style="text-align: center</table></center></body> |
'[자작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꽃/노란장미 (0) | 2010.09.03 |
---|---|
잠 못이루는 밤에/노란장미 (0) | 2010.07.24 |
산수국/노란장미 (0) | 2010.06.30 |
유월 초하룻날 아침에/노란장미 (0) | 2010.06.01 |
오월이어라/노란장미 (0) | 2010.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