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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195

오월이어라/노란장미 오월이어라/노란장미 살랑대며 간지르는 실바람에도 노오란 유채꽃 무희되어 춤추고 이팝나무꽃 듬성듬성한 뻐드렁니 내밀고 순수하게 웃는 것 처럼 숭인학당의 천진난만한 아이들처럼 마냥 웃는 행복한 오월이어라. 산 넘어온 따사로운 오월의 햇살 타고 솔향기 묻어나고 송홧가루 날.. 2010. 5. 20.
첫 출근/노란장미 첫 출근/노란장미 겨우내 언땅 녹이며 희망에 찬 봄 기다리다 이제 막 기지개 켜며 어여쁜 꽃망울을 터트리려는 뽀얀 미소 가득찬 백작약의 그 마음이었을게야. 내가 선택해 거머쥔 임무에 처음처럼 변함없이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새로운 각오와 굳은 신념은 노오란 배추 속처럼 꽉찬 그 마음이었을.. 2010. 5. 12.
어두운 봄날/노란장미 어두운 봄날/노란장미 화사한 진달래 미소도 외면한 채 마냥 어두침침한 봄날 청천벽력같은 백령도 천안함 사고 소식에 가족과 온국민의 가슴은 미어지고 찢기웁니다. 나라 위해 우릴 위해 애쓰다 못다핀 꽃님들이 갇혀버린 서해바다 천안함 침몰사고에 온가족이 울부짖고 온국민이 땅을 치고 우는 .. 2010. 4. 1.
영춘화라 불러줘요/노란장미 영춘화라 불러줘요/노란장미 고운 햇살 쏟아지는 양지바른 담벼락에 올라앉아 줄줄이 늘어진 가지마다 노오란 꽃송이송이 마다 봄을 한아름씩 안고서 봄이 오는 것을 환영하는 햇병아리처럼 앙증맞은 영춘화 봄을 맞이하고 환영한다는 이름을 가진 영춘화인데 날 모르는 사람들은 새봄이면 노랗게 .. 2010.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