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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195

봄의 걸음마/노란장미 봄의 걸음마/노란장미 봄바람 불어와 잠자는 나뭇가지 흔들어 깨울 때마다 우리곁에 살포시 다가오는 봄의 걸음마는 꿈과 희망에 부풀어 상큼하고 발랄하기만하다. 아직도 떠나기싫은 겨울인데 가기싫다 앙탈도 못 부리고 안 간다 못 간다 차마 한마디 말도 못한 채 세월의 흐름속에 떠밀려가면서도 .. 2009. 3. 4.
마지막 잎새를 보노라니/노란장미 마지막 잎새를 보노라니/노란장미 시린 겨울의 기나긴 터널 빠져나와 따스한 봄의 길목에 선 모진 생명력의 마지막 잎새 하나 널 그대로 놔두지않고 기필코 떨궈내고야 말겠다는 꽃샘추위와 찬바람마저 얄밉고 잔인해 보이누나. 허옇게 빛 바랜 모습으로 찬란한 봄이 오는 길목에 선 널 보노라니 끈.. 2009. 2. 28.
오늘아침에/노란장미 오늘 새벽에/노란장미 땅! 따그르르 땅! 땅! 땅! 따그르르 땅! 땅! ................. 개운산 아래 어느 산사에서 흘러나오는 새벽예불 목탁소리에 놀라 번쩍 눈을 뜬다. 따뜻한 이불 속 미련 때문에 한참을 뭉그적대다가 이내 일어나 합장하고 부처님께 문안기도 올려본다. 기축년 음력 이월 초.. 2009. 2. 26.
꽃샘추위/노란장미 꽃샘추위/노란장미 따스한 입김 불어넣어주는 새봄이 오려거든 해마다 잊지않고 찾아오는 단골손님이면서도 시샘꾼인 꽃샘추위 고약한 샘통 부리고파 한번도 그냥 지나친 적 없지 그냥 지나가면 덧나는 걸 너는 알고있지 개나리 만발하는 새봄이 오기전에 너의 재롱 맘껏 피워보렴아 만물이 약동하.. 2009.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