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195

잠시 떨어짐의 아픔이/노란장미 잠시 헤어짐의 아픔이/노란장미 봄이 오는 언저리에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처럼 아들과 잠시 헤어짐의 아픔이 가슴에 뭉클 피어오르는 새벽녘 눈망울엔 어느 새 이슬이 맺혀 애써 눈물을 참으려고 먼 하늘을 바라다보누나. 며칠 후 사랑하는 너와의 떨어짐을 눈 앞에 둔 내 마음은 드넓은 푸.. 2009. 3. 19.
우리 손녀 윤지/노란장미 우리 손녀 윤지/노란장미 솜털 보송보송한 잿빛 목련꽃 봉오리에서 갓 피어난 하얀 목련꽃 닮은 귀여운 아가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독일에 사는 손녀 윤지 밝고 해맑게 웃어주는 너의 하얀 미소 속에 삶의 행복함이 묻어나는구나. 방금 싱글벙글 밝던 얼굴 낯선 작은할아버지, 작은할머니 보고 이내 심.. 2009. 3. 17.
에구머니나!/노란장미 에구머니나!!/노란장미 까만 밤 창백한 달그림자 시계추의 요란한 율동소리 모두 잠든 밤 정막을 휘젓는다. 순간 스쳐 지나가는 번뇌 불현듯 불 지폈다 사그러드는 망상 난 그만 한획을 잘못 그었네. 에구머니나! 새로운 마음으로 가다듬고 또다시 일념으로 빠져들다가 한 순간 비집고 들어온 번뇌망.. 2009. 3. 11.
이슬방울/노란장미 이슬방울/노란장미 싱그러운 꽃봉오리에 맺힌 맑은 이슬방울들 애타게 기다리던 봄처녀 사뿐히 내려앉아주니 반가움의 눈물 흘렸음이리라. 금방이라도 또그르르 구를듯한 투명한 수정구슬들 어여쁜 꽃망울 터트리려고 혼신의 힘 다해바친 새생명 잉태의 환희의 눈물 고였으리라. 우리 곁에 살포시 .. 2009.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