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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195

봄/노란장미 봄/노란장미 먼 산기슭에서 하얀 눈 녹는 소리에 하품하며 눈 비비며 다소곳히 다가오는 봄 매서운 꽃샘추위 시샘하려드니 보드랍고 따스한 햇살타고 핑크빛 진한 우리의 사랑 살포시 가져다주네. 먼 강언덕에서 살얼음 녹는 소리에 기지개켜며 눈비비며 살포시 찾아오는 봄 쌀쌀한 강.. 2009. 2. 18.
봄비/노란장미 봄비/노란장미 까만 밤 지새우며 숨죽이며 우는 흐느낌 사뿐히 먼데서 오는 봄을 재촉하누나. 하얀너울 곱게 쓴 봄처녀 새 생명 잉태시키는 환희에 찬 희망의 속삭임 기쁨의 눈물이려나. 이별의 잔 부딪치며 하얀겨울 떠나보내며 섭섭함에 하염없이 우는 이별의 눈물이려나. 2009. 2. 13.
까치집/노란장미 까치집/노란장미 내 마음 파란 하늘 닮고싶어 파란 하늘 가까이 다가가 하늘 높이 정성스레 지은 보금자리 새끼들과 지지배배 행복하기만 한데 정막하고 고요한 밤 곱고 보드라운 하이얀 달빛마저 온종일 동분서주 지친 나에게 새근새근 곤히 잠들게 하네. 내 마음 하얀 뭉게구름 닮고싶어 하얀 뭉게.. 2009. 2. 6.
예봉산에서 한강수 바라보니/노란장미 예봉산에서 한강수 바라보니/노란장미 예봉산 정상에 우뚝 올라앉아 석양의 불타는 한강수 바라보니 이글거리는 황금빛 용광로 되어 내 가슴에 빗장 친 그리움이 한강수에 저절로 녹아드네. 예봉산 정상에 홀로 올라앉아 아름답고 찬란한 한강수 바라보니 말없이 도도히 흐르는 강물이.. 2009.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