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195 머나먼 길 떠나셨네/노란장미 먼나먼 길 떠나셨네/노란장미 무자년 동짓달 초엿새 새벽하늘엔 하얀 달빛 흐르고 차디찬 바람 세차게 몰아치는 날 존경하고 사랑하는 나의 님은 이제 영영 돌아오지않는 먼나먼 길 떠나셨네. 그렇게도 가지말라고 사랑하는 님의 소맷부리 붙들고 울며불며 애원하고 붙들었건만 날 뿌리치고 바쁜걸.. 2008. 12. 6. 고통/노란장미 고통/노란장미 못다한 짧기만한 생애 살다가련만 일평생 먼지 나지않게 갈고닦은 힘들고 멀기만한 고행길 끊어버리고 끈질긴 인연줄 놓고가는 슬픔 져버리고 빈 손으로 왔다 빈 손으로 가건만 모진 고뇌 온갖 고통 한몸에 이고지고 어찌 이리도 모질고 힘겹게 아프시나요? 무자년 동짓달 소리없이 꺼.. 2008. 12. 3. 꿀벌의 욕망/노란장미 꿀벌의 욕망/노란장미 끝없이 채워지지 않는 몸부림 이 꽃에서 저 꽃으로 채워지지않는 욕망을 채우려고 바쁘게 정신없이 윙윙거리며 행복의 샘 단꿀을 찾아 헤맨다. 예쁜 꽃에 대롱대롱 매달려 잠시나마 단꿀은 빨아먹느라 온갖 고통과 시름 다 잊고서 행복이란 욕망의 늪에 빠져서 좀처럼 헤어나기.. 2008. 12. 1. 빛바랜 추억을 들춰보며/노란장미 빛바랜 추억을 들춰보며/노란장미 우윳빛 창백한 달빛 감나무 가지위에 걸린 밤 문득 스쳐가는 빛바랜 추억속에 별빛마저 잔잔히 흐른다. 밤하늘 아름답게 수놓은 별빛따라 살포시 미소지며 찾아온 그리운 옛친구의 실루엣이 보일락말락 아른거린다. 컹컹 개짖는 소리 정적을 뚫는 잠 못이루는 까만 .. 2008. 11. 24.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