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195 가을이 머물다간 자리엔/노란장미 가을이 머물다간 자리엔/노란장미 가을이 머물다간 자리엔 억새꽃의 하얀 미소만 남긴 채 아름답고 화려한 고운 단풍 처량하게 울어대던 풀벌레소리 어느덧 사라지고 깊어가는 가을 밤 달빛어린 앙상한 가지엔 차가운 바람만 이네. 가을이 머물다간 자리엔 주렁주렁 달린 풍성한 과실들 알토란처럼 .. 2009. 11. 6. 노란단풍잎/노란장미 노란단풍잎/노란장미 눈부신 고운 햇살 받아 노란 햇병아리 닮은 해맑은 미소 띤 노란단풍잎 나처럼 노란색깔 좋아해 노랗게 물들었나. 붉은 단풍 너무 흔해 나만의 개성 고집하려 노랗게 고운 옷 입었나. 나만의 색깔 간직하려 밤새 찬서리 맞으며 붉게 물들지않으려 무진 애를 쓰지만 지켜보는 맑은.. 2009. 10. 26. 호수에 비친 가을을 보며/노란장미 호수에 비친 가을을 보며/노란장미 지그시 눈 감고 살포시 가을을 그려만 봐도 콩닥콩닥 가슴 설레이는데 잔잔한 호수 위에 울긋불긋 아름다운 가을향연을 보노라니 황홀하고 아름답기 그지 없누나. 가을바람의 유혹의 손길 내 귓가 간지러주니 흔들리는 갈대의 마음처럼 고요한 내 마음에도 잔잔한 .. 2009. 10. 22. 단풍잎의 비애/노란장미 단풍잎의 비애/노란장미 오래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 가슴에 알록달록 새기고 그렸던 삶의 여정 마무리 짓고 나만의 하얀꿈의 여행을 떠나야 할 시간이 왔기에 고운옷 갈아입고서 애원하며 몸부림 쳐보지만 아무 소용없어 체념한 채 눈가에 맺힌 이슬 삼키며 서서히 갈 채비를 서두른다오. 매섭고 .. 2009. 10. 15.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