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 승일교(鐵原 昇日橋)는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東松邑) 장흥리(長興里)와 갈말읍(葛末邑) 내대리(內垈里)를 잇는
한탄강의 다리로 지방도 제463호선에 속해 있다.
고석정 인근에 있으며, 대한민국의 등록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어 있다.
교량의 노후화로 현재 차량은 1999년 개통된 한탄대교를 이용해야 한다.
일제 패망 직후, 철원군 일원이 소련군정을 거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실효 지배 영역에 속하던
1948년 한탄교(漢灘橋)라는 이름으로 착공되었다.
철원농업전문학교 토목과장이었던 김명여의 설계로 러시아식 공법의 아치교로 설계된
이 다리는 동송읍 쪽의 아치교각만 완성된 상태에서 한국 전쟁으로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1952년 주한 미군 79공병대와 대한민국 국군62공병대가 갈말읍 쪽 교각과 보를 완성,
1958년 개통하고 '승일교'라는 이름을 붙였다.
철원군 지역 주민들 사이에는 김일성이 시작하고 이승만이 끝냈다고 하여
이승만의 '승(承)'자와 김일성의 '일(日)'자를 한자씩 따서 승일교(承日橋)라 했다는 설과
'김일성을 이기자'고 해서 승일교(勝日橋)라고 했다는 설이 전해지나
현재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한국 전쟁 중 큰 공을 세우고 조선인민군에게
포로로 끌려간 박승일(朴昇日, 1920년 ~ ? ) 연대장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따서 승일교(昇日橋)라고 지어졌다는 것이며,
1985년 세워진 승일교 입구의 기념비에도 이를 정설로 소개하고 있다.
비슷한 사례로 같은 시기에 포로로 끌려간 고근홍 연대장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의 근홍교가 있다.
[출처;위키백과]
* 추석연휴에 바람쐬러 철원 고석정 가는 길에 들려본 승일공원 옆에 승일교와 한탄대교가 있다.
승일교는 한국전쟁중 큰 공을 세우고 조선인민군에게 끌려간 박승일연대장을 기리기 위해
그 분의이름을 승일교라 했다는 가슴 찡한 유래를 듣고나니 숙연해지기도 했다.
향운님과 둘이서 승일공원을 둘러보고 승일교 밑 물가로 내려가 한참을 사진 담으며 놀고왔다.
산구절초, 산부추, 돌단풍 꽃도 보고 시원스레 유유히 흐르는 한탄강을 굽어보니 내마음도 유유자적
한가롭고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승일교 건너편에서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보였고 승일교 아래서 래프팅하는 가족도 있어 담아보았다.
승일교
한탄대교
한탄대교(좌)와 승일교(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