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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방]

칠봉산 계곡 물놀이 산행후기/노란장미

by 노란장미(아이다) 2009. 8. 19.

 

 

 

                                                   칠봉산 계곡 물놀이 산행후기

                  

 

                  *산행코스; 대도사-응봉-말봉-깃대봉-석봉-수리봉-투구봉- 정상-투구봉-전망대- 대도사-계곡

            

               *산행차석자; 배낭여행, 산정, 반달곰, 비뜨, 조혁, 고향산천, 파리채, 대림, 한요셉, 바다, 샬롬, 소리,

                                겁쟁이, 산사랑, 깡총, 들국화, 산울림, 봄의여왕, 청솔, 향운, 노란장미(21명)

 

 

              8원원정산행은 서울근교의 동두천에 위치한 칠봉산으로 정해져

              창동역 1번 출구에 21명이 모였다.

              나무꾼님은 사정상 산행은 못하시고 일부러 창동역에 인사하러 오심에

             '산과 우정이 있는곳' 까페의 끈끈하고 뜨뜻한 정을 나누며 헤어졌다.

              나무꾼님 감사합니다....담에 함께 산행해요.

    

    

              오신다던 산곰님과 최성룡님 사정상 못 오시고 대신

              꼬리도 안달고 출두하신 조혁님과 고향산천님이 오셔서 만차 성원이 됐다.

              운영진 입장에 서서 공지가 올라오면 빨리빨리 꼬리글 달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번 원정산행에도 비뜨님께서 유제품인 '까페모카' 협찬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우유맛과 커피향이 지금도 나는 거 같죠....잉!!....ㅎㅎ~~~

              늘 원정산행때 마다 협찬해주시고 이번에 2차 뒤풀이도 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산사랑님 총무님께서 오늘도 요모조모 수고 많으셨답니다.....감사합니다!~~

              울 까페 회원님이시기도 한 함무라비님이 운행하신 우린 25인승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함무라비님!....반갑구요....안전운행 해주심에 그리고 울 회원님들을 위해

              계곡에 물놀이 할 수 있도록 물보를 막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칠봉산은 산정님과 산사랑님 고향동네에 있는 작은 봉우리가  이어진 육산이란다.

              7개봉이(응봉, 말봉, 깃대봉, 석봉, 수리봉, 투구봉, 정상)있는 칠봉산 이란다.

              버스로 가는 길에 산정님네 고향집도 알려주신다.

              동두천시 송내동은 공기좋고 물 맑은 청정동네에서 자라신 거 같다.

              산정님은 오늘 칠봉산 산행 안내를 맡고 계신다....감솨!!~~

         

  

              오늘은 얼마 전 빈배낭님과 배낭여행님의 따님 혼사답례로 산행후 계곡에서

              불고기 파티가 있어 배낭여행님 양념돼지불고기와 수박, 상추. 이스리를 몽땅 준비해 오셨다.

              감사히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꾸벅!!.....감사합니다!!~~

              저를 위해 특별히 양념소불고기도 준비해 주신 배려에 더욱 깊은 감사드립니다.

 

 

 

              오늘 산행 시작은 대도사에서 같이 했으나 응봉 지나고 말봉 가기 전에

              중간에 회원님 한분이 갑자기 실신하는 응급상황이 발생하는 바람에

              저와 산사랑님은 산행을 중도 포기를 했다.

   

  

              환자 돌보느라 제가 산행을 하지 못해 칠봉산 산행하신 분께

              산행 후기를 부탁했는데 사정이 여의치않으신지 기다려도 올라오지않아

              제가 계곡에서 신나게 놀았던 즐거웠던 부분들로 어림잡아 올린답니다.

              이점 널리 양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응급처치를 대충 마치고 한시간여 산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산사랑님, 깡총님과 저는

              응봉에서 아들바위 지나 공깃돌바위와 벽장바위를 보며 하산을 했다.

              다시 대도사에서 한 참을 쉬고 있으니 칠봉산 정상을 밟고오신 일진이 도착했다.

              그런데 향운님, 청솔님, 파리채님, 대림님, 소리님, 바다님, 요셉님이 도착하지 않으신다.

 

 

 

              칠봉산에서 전망대바위를 올랐다가 뒤로 백해야 하는데 계속 가신 모양이다.

              전화를 해서 2진인 향운님과 청솔님, 파리채님, 대림님, 소리님은

              제석봉쪽으로 내려가 산정님이 버스로 모셔와 계곡에 도착했는데

              요셉님과 바다님은 또다른 방향으로 계속 더 가신 모양이다.

 

                            

 

              맛있는 불고기를 굽느라 여념이 없는데 한참 후 3진인 바다님과 요셉님이 도착하신다.

              칠봉산 산행하신 님들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배낭여행님께서 베풀어주신 불고기 잔치에 이스리는 오가고

              우리 산우방의 우정은 더욱 돈독해지는 거 같다.....산우방을 위하여!!....건배를 한다.

 

 

              베풀어진 잔치 맘껏 맛있게 드시고 즐겁게 노시길 바랍니다.

                 세상은 넓기만 하지만 때론 좁기도 하지요.

              청솔님과 비뜨님 5사단 선후배의 만남도 있어 멋진 두분의 러브샷도 있었답니다.

              두분 참 멋지지요....잉!!.....ㅎㅎ~~

 

           

              어느 정도 맛있게 드셨는지 슬슬 물가에 서성거리시는

              산정님, 파리채님, 겁쟁이님, 산울림님, 겁쟁이님, 대림님.

              파리채님과 겁쟁이님 시원한 물을 물바가지로 몸에 끼얹기 시작한다.

              슬슬 심심하신지 바다님과 산사랑님을 잡아다가 물세례를 주신다.

              ㅎㅎ......신나라!!....물싸움은 시작된다.

   

 

              한바탕 물싸움이 벌어진다......아유!!...시원함당!!~~~~~

              노란장미 물이 시원해보여 자진납부하러 물가에 갔지요.

              이어지는 산정님과 향운님의 물싸움에 향운님 제일 신이 나신 거 같다.

              또다시 고향산천님과 향운님전이 시작된다.

              배낭님 물바가지로 잡으러다니다 신사적으로 지갑 빼앗아 맡기고....첨벙!!~~

              물속에서 신나게 텀벙거리시기 시작했지요.

 

 

              비뜨님은 수박이 비치볼인 줄 아시는지 수박 껴안고 물속에서 텀벙대시는 모습이

              어릴 적 물속에서 놀던 천진난만한 모습 그대로 소년스럽기만 하다.

              백발이 성성한데도 물가에 풀어놓으니 물싸움하며 동심으로 돌아간 모습이 좋기만하다.

 

 

              물속에서 텀벙거리다 도망다니시는 반달곰님을 포획해야되서리.....

              미리 향운님께 물바가지 공격요청을 귓속말로 하고 우리는 아닌 척

              산사랑님, 바다님이랑 저 여성3인방 슬슬 반달곰님께 접근 완전 합동물공격생포에 성공!

              어찌나 신나는지??....반달곰님!....시원하시지요?....ㅎㅎ

 

           

              우리는 물속에서 오랫만에 어릴 적 했던

             '감자에 싹이 나서 입이 나서 삭싹삭!' 게임도 하며 동심으로 돌아갔지요. 

              게임에 걸린 바다님게 벌칙도 주며 신나게 놀았답니다.

              물속에 앉아 산정님이 썰어주시는 수박 깨먹는 맛도 아주 시원하고 좋았지요.

 

                      

          

              오늘 산행은 저는 사정상 중도포기해야 했지만 여름더위를 푸는 계곡 물놀이 산행으로

              너무 즐겁고 재미있어 오래도록 가슴에 간직할 추억산행이 될 거 같다.

 

              회원님의 갑자기 긴급상황 발생에 많이 놀라기도 했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로

              쉽게 털고 일어나심에 얼마나 감사한지....??

 

              산행하며 이런 위급 상황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

              평소 자기건강에 자만하지말고 늘 관찰하고 살펴보는 교훈을 얻은 거 같다.

 

              우리만 '너무 즐겁게 놀지않았나?'하는 그런 생각도 들지만 늘 산행에 참여하는

              분들만이 느끼는 재미라 생각하며 다음 원정산행에도 많은 참여를 바라며 후기글 내려놓을께요.

              얼마남지 않은 무더위 잘 보내시고 내낸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산행에 뵐때까지 안녕을....!!~~

 

2009년 8월19일

-노란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