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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방]

5월 원정산행 매화산 산행후기/노란장미

by 노란장미(아이다) 2009. 5. 22.

 

 

 

  

            

          5월 원정산행 매화산 산행후기                  

 

      

          *산행   일시:  2009년 5월 17일 6시50분 군자역 5번, 7번출구

 

          *산행   코스:  해인사 관광호텔- 남산제일봉(1010m)- 해인사 관광호텔- 해인사

 

          *산행참가자: 배낭여행님, 산정님, 반달곰님, 비뜨님, 산사랑님, 안빈낙도님, 고향산천님,

                              요셉님, 최성용님, 산곰님, 선배님, 지인님, 용용님, 무지개님, 들국화님, 봄의여왕님,

                              산울림님, 겁쟁이님, 돌다리님, 라일락님, 능소화님, 깡총님, 원두커피님,

                              보디가드김님, 딱지님, 조약돌님, 향운님, 광재님, 노란장미(29명)

 

                    

  

         가야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경남 합천에 있는 기암괴석으로 우뚝 솟은 매화산 (1010m)

         원정산행이 있는 날인데

         전날부터 오던 비가 아침에도 여전히 비가 내린다.

         오후부터 갠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아침 현재 비가 내려 조금 걱정이 앞선다.  

            

 

 

         매화산은 '가야 남산, 천불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천불산이라함은  천개의 불상이 능선을 뒤덮고 있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불가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매화산은 가야산의 지맥으로 산세가 웅장하여 가야산 버금가는 다양한 산세를 지니고 있다. 

         '매화산 가라고 가랑비가 내리나 보다.' 혼자 우스게 생각을 하며 군자역으로 가는 버스를 탄다.

         그 동안 바쁘셔서 못 뵙던 무지개님과 용용님 그리고 처음 산우방에 오신 지인님께서 보이신다.

         지인님의 커다란 카메라가 나의 시선을 끈다....멋진 사진 기대해 볼께염!!~~ 

         젊은오빠들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드뎌 납시셨네요....반갑습니다!!

         이젠 자주 나오셔서 노랑누이 좀 기쁘게 해주시지요.....ㅎㅎ

 

 

         요셉님과 처음 뵙는 산곰님과 최성용님도 만나뵈서 반갑습니다!!

         비뜨님과 그의 선배님(자꾸 '후배'라 불러주시라는데...) 서리산 산행 후 또 와주심에 어찌나 반가운지?? 

         산사랑총무님 !!....찌게준비 들통에다 떡 한 보따리 머리에 이고....ㅎㅎㅎ....택시에서 내리신다.

         오늘도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총무님!....사랑합니다!! 

         늘 산행에서 만나는 조약돌님과 딱지님 커플, 돌다리님과 라일락님 커플, 능소화님, 반달곰님, 광재님,

         산우방 군자역 탑승자들 모두모두 방가방가!!~~~

 

 

 

          반달곰님께서 일찍 오셔서 인원 체크하시느라 바쁘십니다.

          모두 도착하셨는데 향운님 전화해보니 광재님이 군자역에 거의 오고 계시는 중이란다. 

          구로역 버스가 7시경 도착해서 버스에 오르니 오늘도 네분이나 펑크내신 님들이 계시나보다.

          꼬리를 잡았으면 끝까지 책임을 지셔야하는데.... 에궁!!~~

 

 

          산사랑 총무님 멘트에 이어 까페지기님의 간략한 산행안내 말씀이 게셨다.

          봄의 여왕님과 산사랑님 협찬물 돌리시느라 수고 하시네요.  

          원정산행의 빅 이벤트 왕으로 원두커피님을 모신다.....짠 짜라짜라 쨘!!

          오늘을 위해 시화호 직접 낚시가셔서 자연산 광어 낚시해서 회를 치신 원두커피님과

          신이 나서 횟감 배달원 취직하신 조약돌님 못 말려요!!

 

 

         저도 누룽지 막걸리에 싱싱한 광어회 맛을 봤더니  쥑여줍니다.

         아침부터 원두님표 누룽지막걸리와 향운님표 오디주가 동이 나고 이스리까지 춤을 추니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무르익어간다.  

         분위기가 너무 고조되어 잠시 식히느라 이천 휴게소를 들려 화장을 고치고 출발!!~~

 

 

          광어회에 딱지님표 안주까지 출두해 이스리 파티는 이어지고 제일 신나신 분 조약돌님이시다.

          원두커피님과 아담사이즈 체구도 비슷하고 옷색깔도 비스무리해서 변죽이 잘 맞으신다. 

          광어 안주가 이제 바닥이 나자 껍질까지 박박 긁어서 알뜰살뜰 잘도 드신다.

          원두커피님 이마에 어느 새 구슬땀이 송글송글 맺혀있다.....수고 만땅!!....감사함당!!~~~ 

          다음 원정산행에서도 원두커피님의 빅 이벤트 기대해 볼께염~~

  

 

 

          빈내낭님의 드링크제 '비타500'협찬.....감사합니다!!

          비뜨님께서 원정산행 때 마다 유제품 '장마스터'협찬해주시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새로 처음 오신 지인님의 의류제품 협찬.....감사합니다!! 

          이렇게 까페 사랑 돈독하신 님들이 계시기에 산우방의 우정은 영글어만 간다....감솨!!

          회원님들 모두 입이 함박만 해지셨지요.....감사합니다!!~~ 

 

 

          다시 선산휴게소에 들려 빨간 장미 곱게 핀 물레방앗간에서 잠시 사진을 담아본다.

          이리 모여 찍고 저리 끼여 찍고 참새가 사진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간다....ㅎㅎ 

          무지개님과 저는 더 멀리 원정나가 사진 담고 있으니 산사랑님이 데리러 오신다.

          버스가 부웅!...어서 오란다...ㅎㅎ

          아직도  모모님이 화장을 덜 고쳤다고라우!~~

 

 

 

          이렇게 3시간 정도 가다보니 햇님이 방실방실 웃어주니 이젠 날씨 걱정 끝!!

          불암산에서 시산제를 정성스레 참 잘 지낸 거 같다.

          올해는 산행시 마다 좋은 날씨가 많이 받쳐주니 말이다. 

          4시간 정도 가니 청량사 입구가 나와 우린 여기서 산행을 해야하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이 코스로는 휴식년제라 차도 사람도 갈 수 가 없더란다.

 

 

          우린 할 수 없이 해인사관광호텔 앞에서 남산제일봉을 치고 올라갔다 내려오는 원점회귀산행이 되버린다.

          기사님이 매표를 해야하니 20명만 티켓을 사라시면 의자 뒤로 숨으라하시니.....ㅎㅎ~~ 

          착실한 반달곰님과 저는 의자 뒤에서 숨어있는데 겁쟁이님은 엉딩이만 디밀고 숨으니 우습구나....ㅎㅎ

          산사랑님 한 푼이라도 아끼시려고 20명 티켓 사면서 차에 올라가 세어보라 큰소리 치셨단다.

 

  

          휴식년제하면서 산은 이리저리 다 막아놓고 돈을 받으려는 심사에 약 올라 동조 해봤다.

          새벽 먼길 서울에서 내려와서 보니 황당하기 짝이 없다.

          인터넷에서라도 산행코스 차단 고지를 해놔야지 무책임하기만 하다.

          이럴 수가.....괘씸죄 발동!!~~~ 

 

  

          까페지기님이신 배낭여행님의 간단한 산행안내 말씀을 듣고 산행출발!!   

          해인사 관광호텔 앞에서 남산 제일봉(매화산)을 향해서 가는데 2.1km라 적혀있어

          계속 이어지는 여행으로 지친 제 몸상태에는 딱 맞다는 생각이 든다. 

          저는 몸이 너무 힘들어 원래 3시간 산행이라 했기에 꼬리를 늦게 달기도했지요.

          비온 뒤 끝이라 초목들이 얼마나 푸릇푸릇 상큼하고 싱그러운지 기분이 절로 상쾌하다.

 

 

         30여분간 느슨한 오르막길을 올라가 휴식시간을 갖어본다.

         갈증이 심한데 고맙게시리 오이랑 참외를 돌리신다.....감사함당!!~~

         얻어먹고도 누가 돌리셨는지??....??

         기억도 안나는 걸 보니 치매기가 도지기 시작하나 보다...ㅎㅎ

 

 

         가는 길에 남근석 비슷한 바위도 만나고 멋진 암봉에 오르기도하며 계단길을 오르락거리며 올라간다.

         저 멀리 멋진 암봉에 철계단이 아주 가파르게 보인다.          

         남산제일봉 오르는 철계단 주변이 너무 수려하고 멋지다....야호!~~

         사진 담느라 정신이 없는데 향운님 어서오라 부르신다.....넵!!...곧 오를끼요!!~~

                

 

          발이 간질간질 무서워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는데 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부는지

          모자가 날아갈 거 갈아 스카프 뒤집어 쓰고 채비를 단단히 꾸려본다.         

          남산제일봉 정상에 오르니 정말 장관이다. 산행거리는 짧지만 멋진 많은 암봉들 볼거리에

          실속이 단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남산제일봉에 오르니 우뚝 솟은 기암괴석이 정말 장관이다.

         이름을 천불산이라 붙여을 만하게 오목조목 천개의 불상처럼 매화처럼 아름답기도하다.

         남산제일봉의 아름다운 암봉에 안기어 자연의 신비스러움에 또 한번 고개숙여 본다.

         오늘도 이 멋진 산에 안기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하산길을 재촉한다.

 

 

 

          하산길 내내 아쉬워 멋진 풍경 담으며 천천히 내려간다.

          원낙 산행코스가 짧아 일찍 내려가려니 서운하지만 해인사 성지순례가 기다리고 있으니

          얼른 내려가 점심식사를 해야지....ㅎㅎ 

          산에서 점심을 먹자.... 추우니 내려가서 먹자.... 산에서 먹고 또 해인사 들려서 먹으면

          식사시간 겝이 짧으니 한번에 다 먹어치우자는 둥 등등의 

          우왕좌왕하다가 결론은 주차장에서 찌게 끓여 식사하기로 했다.

 

 

           하산길에 1시가 넘어 배가 많이 고파하니 겁쟁이님 배낭도 무겁다시며 달콤한 식혜를 주욱 돌리신다.

           겁쟁이님!!....맛있게 정말 잘 마셨답니다....감사합니당!!~~

           고픈 배가 쑤욱 올라와 허리가 펴진다....ㅎㅎ~~

 

 

         산사랑님이 준비하신 돼지김치찌게가 맛깔스럽게 끓여져 아주 맛있어들 하신다.

         이어지는 이슬이의 춤에 우리 산우방님들 화색이 보기좋다.

         음식 솜씨 좋으신 딱지님과 깡총님표 불고기와 겉절이와  우렁무침이 맛있었지요. 

         점심을 맛있게 먹고 우린 해인사 관람을 위해 1시간 시간을 주니

         주차장에서 해인사쪽으로 걸어서 간다.

         녹음이 짙푸른 숲길을 따라 걸어가니 산새도 울고 고즈넉하니 좋았다.

 

         

          입구에 성보박물관이 있었으나 시간관계상 외관만 훑어보고 지나가 아쉬움이 남는다.

          깨끗하게 잘 지어논 현대식 건물이다.

 

 

 

          해인사 가는 길에 부도 옆을 지나는 길에  자운대율사 사리탑비와

          해인총림 제 6대방장이셨던 혜암대종사 행적비를 둘러본다.

          그 위에 계시는 퇴옹당 성철 대종사 사리탑에 정성스레 3배를 올려본다.

          성철스님께서 늘 말씀하셨던 "자기를 보라" 는 가르침이 살아있는 곳으로

          영원에서 영원으로 가는 선(禪)의 공간에서 잠시나마 나를 뒤돌아보고 반추해 본다.

 

 

          해인사는 '경남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가야산 서남쪽 기슭에 대한 불교 조게종 제 12교구 본사로 75개 말사와

         14개의 부속암자를 관리하고 있다.통도사,송광사와 함께 우리나라 삼보사찰중의 하나이며 고려대장경판을

         보관하고있어 법보사찰이라고도한다.

         절의 이름은 <화엄경>에 나오는 "해인삼매"에서 유래되었고 그 개조였던 순응 역시 의상의 손제자였다는

         사실등에서도 화엄사상을 근본으로하여 이루어진 화엄의 대도량이었음을 알 수 있다.'한다.

          

 

          일주문 지나 가다보니 1200여년의 장구한 세월동안 해인사와 더불어 성장하여 오다가

          1945년 수령을 다하여 고사하고 둥치만 남아 해인사의 장구한 역사를 말해주고 있는

          고사목에서 우리는 사진을 담으며 시간을 보냈다.

                 

 

          해인사는 '1695년(숙종21년) 화재가 나고 이듬해 또 불이 나는 등 끊임없이 불이 나서 대부분

                         건물들이 소실되었다가 중건하는 과정을 겪었지만 대장경판전(국보제52호)만은

                         피해를 입지않고 오랫동안 보존되어 있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들은 대부분 근래에 세워진 것 이다.

                         중요문화재로는 고려대장경판(국보제32호) 석불입상(보물제264호),원당암다층석탑(보물제518호),

                         고려각판(국보제 206호)반야사원경왕사비(보물 제 128호)등이 전해지고 있다.' 한다.

 

 

          우리는 한시간동안 탑돌이도하며 두루 해인사 경내를 둘러보고 하행길 버스에 몸을 실는다.

          오는 길에 또 선산휴게소 들러 무사히 귀가하였다.

          이번 산행은 산행길이는 짧았지만 볼 건 많이 보고 실속이 있었던 거 같다.

          오는 길에 해인사 성지순례는 오랫만에 들려본 곳으로 의미가 깊었던 거 같았고

          깜짝 이벤트가 있는 멋진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든 원정산행이었던 거 같다.

          먼길 참여해주신 산우방님들 수고 많으셨고 주관하신 배낭님께 감사드립니다.

          산우방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주저리주저리 엮어 봤네요.

          안전산행 해주시고 끝까지 보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는 5월24일(일) 관악산 산행에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2009년 5월17일

 

-노란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