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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방]

주발산행(토) 북악산, 인왕산 산행후기/노란장미

by 노란장미(아이다) 2009. 3. 8.

 

                               

 

                     주말산행(토) 북악산,인왕산행후기

                       

           *산행   일시: 2009년 3월 7일 10시

 

             *산행   코스:  안국역 2번출구 - 와룡공원-말바위쉼터- 숙정문 - 촛대바위 -곡장- 청운대(293m)-

                                  백악산 정상(342m) - 창의문 - 인왕산정상 - 경복궁역

 

             *산행참가자: 배낭여행님, 산정님, 반달곰님, 산사랑님, 아름이님, 강나루님, 조혁님, 돌다리님,

                                 봄의여왕님, 딱지님, 들국화님, 산으로님, 원두커피님, 깡총님, 능소화님, 정영순님,

                                 홍의박님, 노루목님, 광재님, 외인구단 2인, 향운님, 노란장미(23명)

                     

            

 

       목련꽃 봉오리에서 봄을 느끼며 따사로운 봄 햇살이 내리쬐는 화창한 날씨라

         오늘 산행하기는 아주 좋습니다요.

         우리 산우방님들은 옷차림도 가볍게 노랑, 빨강, 파랑의 원색으로 울긋불긋하니

         봄이 오기도 전에 벌써 의상만은 곱게 물든 가을인가 봐여.....ㅎㅎ 

         오늘은 가벼운 워킹산행으로 서울의 명소인 북악산과 인왕산을 오르는 날이다. 

         안국역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산우방님들이 와 계셨다.....방가방가!!~~

 

 

         1진은 마을버스로 와룡공원입구에서 하차해서 5분정도 걸어오르니 와룡공원이 나온다.

         와룡공원에서 십여분 기다리니 늘 꼬리글 없이 출발하시는 원두커피님과

         외인구단2인을 배낭님이 인솔해오신다....어서 오이소예!!~~

         산정님은 나중에 혼자 와주시어 오늘은 23명이 산행출발!!~~

 

 

 

         말머리휴게소에서  체크인을하고 목줄 하나씩 건네받아 목에 걸고 가야하는데

         그렇게 주민등록증 가져오라 홍보했는데 두분이 안가져오시고 못 보았다네요.....ㅎㅎ

         그래도 뒷편에서 체크인 마치고 들어가는 방법은 따로 있드라구여.

         퀴즈.....누구게요??.....여기 오신 분은 다 알지요.

         (힌트:..... 조오기 파란옷 입으신 분 같은데......ㅋㅋ)

 

 

 

         광재님과 제가 노란옷을 같이 입었다고 한마디 던지시자  

         향운님께서는 한술 더 떠서  어젯밤 둘이서 전화질을 하더니 커플룩을 했다나?? 

         우리는 전화 안해도 이심전심 필링이 통했는데......ㅋㅋ

         이렇게 웃음꽃 피우며  전망대에 오르니 저 멀리 삼청각도 보이고

         북악스카이웨이의 팔각정도 보이고 서울 강북시내가 시원스레 한눈에 들어온다.

 

 

 

         성곽을 따라 쭈욱 올라가는데 군사기밀상 사진촬영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해야하는데

         찍사님들은 한결같이 모르는 척 슬금슬금 찰칵했지요.

         저는 잘못해서 지금 반성문 쓰고있스니 나머지 찍사님 세분도 벌 받으시라우요.....ㅎㅎ

         숙정문에서는 촬영을할 수 있어 단체사진을 담는다고 향운님께서 모두 집합시키신다.

         외인구단2분은 먼저 가셔서 우리끼리 찰칵!!~~ 

  

  

         촛대바위가 있는 곳으로 성곽을 따라가다 촛대바위 전망대에서 남산쪽을 바라보며

         서울시내 전경을 내려다보며 또 찰칵!!~~ 

         지금 반달곰님과 배낭님 계신 곳의 촛대바위는 반대편에서 보면

         촛대처럼 생긴 멋진 바위인데 여기서는 단지 꼭지점만 보인답니다. 

 

 

 

         우린 또 성곽 따라 곡장을 올라가 전망을 보고 다시 내려와  청운암문을 지나

         청운대를 향해  가는데 오래된 성곽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옅볼 수 있다. 

 

 

 

         청운대 가는 길에 1.21사태 당시 김신조일당과 총격전이 벌어져 총을 15발이나

         맞은 소나무 이름하여 '1.21 사태 소나무' 에서 우리는 서로 사진을 담으려고

         장난하느라 서로 아우성치자 결국 찍고빠지고를 서너번해서

         향운님이 차례로 찍어주신다. 

         2년전에 왔을 때는 총구멍 남 흔적을 하얀페인트로 표시를 했었는데

         이젠 그 자리를 땜방하여 불그스레한 역사의 아픈흔적이 보인다.

 

 

        

         청운대에 올라 독표지석 배경삼아 사진을 담고 출출해서 간식시간을 갖었는데

         산사랑님표 손자돌수수팥떡, 돌다리님표 쿠기, 아름이님표 방울토마토에

         계속 이어지는 과일에다 빵에다 차에다 끝없이 이어진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니 맛있게 잘 먹었슴당!!....감사합니다!! 

         이젠 완전 배가 두리둥실.....노란장미 더욱 뚱그적대며 걸어간다....ㅎㅎ 

         어서들 백악산을 향해 가시자구여~~ 

           

 

 

         가는 길에 '성벽에 새겨진 글자' 들도 읽어보며 갔다.

         성벽축조당시 천자문에서 따온 공사구역표시, 공사담당군현, 공사일자, 공사책임자와

         그 직책, 이름등을 적어놓았단다. 

         서울성곽은 태조5년(1936년)처음 쌓을 때부터 전체59,500자(18.2km)를 600자 단위로

         나누어 97구간으로 구획하고 천자문순으로 표시했다고 적혀있다.

         드디어 백악산(342m) 정상에 올랐다.

 

 

         

        '민족의 정기가 서려있는 북악산은 북한군의 공중위협으로부터 청와대를 방호하기위해

        1979년10월15일부터 북악통제대와 발칸진지를 설치하여 운용한자리이며

        2000년9월9일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기위해 따로 이전하였다.

        우리가 살고 후손들이 살아가야할 영원한 쉼터로 가꾸기위해 민족과 함께

        영원히 숨쉬길 기원하는 취지에서 복원한다.'고 전한다.

        백악산정상에서 창의문휴게소로 하산하는 길은 급경사로 이어진 성곽계단길이다.  

 

        

        우리는 성곽주변을 주욱 돌아보며 주변경관을 바라보며

        창의문을 향해 하산을 서둘렀다. 

        창의문휴게소에서 목줄을 반납하고 창의문에서 찰칵!~~ 

 

        향운님과 저는 그 동안 여러 산우방회원님들께서

       '경북 풍기 월은사 극락전 건립불사'에 동참해주시어 그 뜻깊은 공덕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오늘의 이벤트인 '짜장면 시키신 분'이 되려고 향운님 전화를 하신다. 

        서로 크고 작은 정성이나마 협조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합장!!

 

 

        드디어 기다리던 철가방맨이 속성으로 도착 짜잔!!~~

        짜장면 나와라!!....짬봉 나와라!!....군만두는 써비스로....푸짐하네요.

        창의문입구 공터에서 젊은이들이나 해보는 걸 우리도 멋진 추억거리 장만한거지요.

        약소하게 차렸지만 맛있게들 잡수세요.

        마음으로는 더 맛있는거 사드리고 싶지만 약소해서죄송합니다.

        오늘 못드신 분들은 제 소중한 감사의 마음만 전해드립니다.

      

 

        양지바른 길거리에 아저씨아줌마들이 삥둘러앉아 짜장면, 쨤뽕을 먹으니  

        마을버스에서 내려 길가는 분들 카메라로 담기도하고, 웃기도 하시고,

        눈 똥그랗게 뜨시기도하고, 부러워 전화번호 달라신 분도 계시고,

        우릴  보는 시각을 감상하는 것도 재미있다. 

        (?)표 매실주에, 원두님표 복분자주가 춤도 춰주시니 산우방의 우정이 꽃이 핀다.

        이렇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에 인왕산 오를 거랍니다.

    

 

         잠깐 인왕산을 산행하기 전에 간략하게 소개해보자면

        '인왕산(338m)은 서울 종로구 서쪽에 자리한 산으로 화강암 노출이 있는데다가 산세가 웅장하다.

         풍수적으로 보면 조산(祖山)인 북한산에서  주산(主山)인 북악산으로 연결되며 좌청룡인 낙산,

         우백호인 인왕산의 형상을 이룬다.' 한다.

 

 

        '인왕산'은 태조 때에는 서봉, 서산으로 불렀으나 광해군 때에는 '인왕사' 라는 사찰이 있어

        인왕산이라 부르게되었다 한다.

        인왕산에는사적10호인 서울성곽, 121호인 사직단이 있고 민속자료인 28호 국사당과

        서울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23호 대원군별장, 제25호황학정, 제26호 석파정이 있다는데

        저는 아직 못가봤네요....ㅎㅎ    

 

      창의문을 빠져나와  도로따라 십여분 걷다가 인왕산 등산로로 접어든다.

        또 이어지는 성곽을 따라 인왕산을 오르며 가다보니

        가을하늘 만큼이나 파란하늘에 흰구름 두둥실 기분이 아주 좋았답니다.

        저 멀리 북한산의 보현봉, 문수봉, 사모바위등이 훤히 시야에 들어온다.

  

 

          모처럼 여유를 가지고 서울시내에 있는 남산도 쳐다보며

          탁트인 전망을 보는 것도 좋았다. 

          인왕산 정상에 올라 단체사진도 담고 혼자 멋진 폼 재며 개인사진을 담아본다.

 

 

         인왕산 정상에 올라  단체사진을 담는데 우린 동심으로 돌아가

         소풍나온 애들처럼 장난도 치며

         떠드느라 좋아서 입다물 줄 모른다. 

         이렇게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우린 또 하산길을 재촉했다. 

         나 혼자 사진좀 담다보니 저 멀리 다 가버리고 혼자 남는다.

         나두야!!.....어서 가자!!~~

 

 

    오랫만에 여유롭고 널널하게 돌아본 워킹산행의 가벼운 묘미도 느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많은 산우방님들의 참석에 더욱 왕성하게 기운이 난 산행이었다.

     오늘 산행대장이신 배낭여행님, 산정님께 좋은 곳 안내해주심에 감사드리고 

     많이 참석해주신 님들게 감사의 글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하며 후기 가름합니다.

 

      * 3월14일(토) 금북정맥 5구간 산행 (차량관계상 마감됨) 

      * 3월15일(일) 수리산 종주 (겁쟁이대장 주관) 

      * 3월29일(일) 선운산 동백꽃산행 

       이  있아오니 꼬리들 잡으시고 많이들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2009년3월9일

                                                           -노란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