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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방]

주말산행(일)도봉산 산행/노란장미

by 노란장미(아이다) 2009. 3. 3.

 

                               

 

                                         주말산행(일)도봉산행

           

 

          *산행   일시: 2009년 3월 1일 9시30분

 

            *산행   코스:  도봉산역- 도봉지원탐방센타- 도봉사- 보문능선- 오봉- 칼바위- 주봉- 마당바위-

                                 한국등산학교-도봉지원탐방센타

 

          *산행참가자: 배낭여행님, 산그림자님, 소라지님, 산울림님, 봄의 여왕님, 겁쟁이님, 딱지님, 라일락님

                                팬더곰님, 깡총님, 향운님,노란장미(12명)

     

                 

             도봉산역에 버스를 타고 20분전에 도착하니 

             오메!...안오시는 줄 알았던 라일락님(돌다리님 옆지기)이  먼저 일찍 오셔서 반가신다.

             인천에서 오랫만에 무릎환자이신 산울림님과 봄의여왕님이 오셔서 반갑게 악수를 나눈다.

 

             향운님은 처음 뵙는 산그림자님을 여름날 장마폭우로 인해 원정산행 취소사건으로

             혼자 군자역에서 기다리시다 혼자 집으로 돌아가시게 해서 미안한 마음에

             오늘은 얼른 전화를 해서 만나는 센스를 십분발휘하신다.

             산그림자님!....처음 만나 반갑습니다!! 

 

 

             이어 팬더곰님 오시더니 반달곰대장님이 오늘 근무하신다고

             향운님보고 오늘 일일대장하라신다. 

             향운님을 오늘 도봉산 일일산행대장으로 임명함당!!~~

             산사랑 총무님 오늘 산행도 안하시면서 드링크제 사들고 장애인 산행날이라고 

             일부러 응원도 나와주셨나봐요....ㅎㅎ 

             산사랑총무님!....감사함당!!....비타C도 고맙슴당!~~~

 

             산울림님, 봄의여왕님, 저는 무릎장애인이라 무릎보호대부터  

             일찌감치 착용했지요.

             깡총님도 전전날 수락산을 많이 타시더니 무릎이 안좋다고 하신다.....무릎장애 합이 넷이요.

             다음은 발목장애인 배낭님출두요....ㅎㅎ

             겁쟁이님 썬그리 끼자 눈장애인이라나??....ㅎㅎ 

             이리하여 오늘은 아픈사람이 많아 졸지에 장애인 산행날이 되버렸다. 

 

             저는 처음뵙지만 전에 계셨던 님이신 소라지님과  겁쟁이님과 배낭여행님 도착하셨다.

             소라지님 어제 재가입하시고 오늘 도봉산산행 참석하셨답니다.

             소라지님!...만나서 반갑습니다!!

 

            그런데 강나루님이 10분이 넘었는데도 안오신다.

            강나루님 수소문하느라 아름이님한테 전화해서 알아보니

            이천에서 출발도 안하셨단다.

            나중에 알고보니 반달곰대장님한테 보고드렸는데 일일대장한테 명령하달이 안되서리.... 

            이제 출석부 점검이 끝났스니 .....힘차게 출발을!! 

 

           

            3.1절에다 공휴일이고 완전한 봄날씨라 그런지 도봉산은

            등산객들로 들썩들썩 붐벼 정말 발길에 채일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우린 도봉사 지나 옹달샘약수터 지나 보문능선에 올라 30여분 올라갔다.

 

            산울림님과 봄의여왕님이 준비해오신 윤이 반지르르한 싱싱하게 잘 말린 과메기와

            소라지님의 어부인과 어머님께서 새벽6시부터 준비해주신 오징어가 듬뿍 들어간

            김치부침개와 매실주로 떠들썩 한판이 벌어진다. 

 

            봄의여왕님께서 자상하게 비닐장갑 끼고서 김과 배추에 과메기싸서

            회원님들에게 일일히  한입씩 다 돌리신다. 

            과메기 맛나게 잘 먹었슴당!

            소라지님 부침개는 제가 절반은 먹었을걸요....잘 먹었슴당!!~~

            정신없이 약식 만들어 오다보니 저 혼자 먹는 걸 깜빡하고 오다보니 아침을 걸렀거든요.

            산울림님과 봄의여왕님, 소라지님!!.....감사합니다! 

 

 

 

            일찍부터 배를 채우고 가니 다리는 아픈데 더욱 힘들어감이 느껴진다.

            가는 길에 우이암의 멋진 경관을 보며  오봉을 향해 갔다.

            우리는 오봉능선길과 주능선길에서 찢어지는 아픔이 있었지요.

            후미를 지키던 배낭여행님과 소라지님,겁쟁이님 세분이서 주능선길로 들었는지(?)

            선두그룹은  오봉약수터에서 한참을 기다려도 오시질 않아 전화를 하려니

            터지지않아 애먹다 겨우 전화가 터졌는데 주능선길로 가신 것이다.

 

            오봉약수터에서 선두그룹만 딱지님의 쑥감자떡을 맛있게 나눠먹고 갔다.

            딱지님표 감자떡 맛이 죽여주는데 잘 먹었슴당....감솨!!~~ 

            우리 선두그룹은 오봉에 올라 시원하고 멋스런 오봉을 바라보며 사진을 담다

            내려와  후미그룹을 만나기 위해 칼바위로 향했다.

  

 

 

            오봉에서 내려와 원래 송추폭포로 가기로 된 걸 수정하여

            칼바위에서 주봉을 향해가다가 전화불통에

            후미그룹과 접선이 안되 애태우다 결국 상봉을 해서 1시가 훨씬 넘어서

            점심식사자리를 마련해서야  만날 수 있었다.

 

            겁쟁이님표 족발, 씀바귀, 미역, 브로콜리, 매실장아찌, 도라지 등등

            김밥, 조밥, 잡곡밥, 찰밥, 약식에 라면까지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진수성찬 점심상을 맛있게  차려주시니

            시장했던 터라 더욱 밥맛이 꿀맛이었다.

 

 

            식사를 마치고나니 덥던 날씨가 어찌나 추운지 추워서 정신은 차릴 수 가 없다.

            깡총님도 추우신지 후드모자까지 집어쓰고 계신다. 

            추워서 얼른 하산을 하자했더니 배낭님 더 가자시길래 주봉을 지나 선두는 따라붙었는데

            후미인 향운님그룹이  도대체 오시질않아 우린 또 헤어져서 하산을 했다.

            이렇게 두번째 헤어졌다 다시  하산길에 합류를 했다.

 

 

 

            우린 마당바위로 내려가 국립공원도우미로부터 도봉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우린 단체사진을 대충담고 하산길에 도봉대피소에 들려 산그림자님이 맛좋은

            원두커피로 산우방 신고식을 치루신다.

            원두커피의 아름다운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주신다.

            산그림자님!....감사합니다. 

 

 

            향이 진한 원두커피를 마시며 한참 놀다 내려오는데

            오늘 장애인이 한명 부족했던지(?) 팬더곰님이 바위에 무릎박치기를 해서 

            아프신가 보다....오늘 장애인 합이 6명이요....그러니 50%가 환자들이다.....ㅎㅎ

            산울림님이 하산길에 무릎이 많이 편찮아하신다. 

            성성히신 산우방님들은 특별히 3.1절이라 집 지키시고 장애인들이 산지킴이로 발탁되어

            산을 지키며 도봉지원센타로 원점회귀산행을 마쳤다. 

 

 

  

            3.1절 기념일날 우린 도봉산에서 산우방의 우정을 나누며

            뒤풀이의 멋진 추억을 만들고 각자의 집으로 갔다.

            다리가 아프면서도 산행을 강행한 열렬한 산우방회원님들이 계시기에

            '산 그리고 우정이 있는곳'이 더욱 사랑하고 발전하는 원동력이 될 거 같고

            이렇게 서로 참여하는 주인의식이 있을 때

            산우방 까페가 발전할 거라는 생각이 드는 산행이었다. 

 

                       

            

            이번주 3월7일(토)에 인왕산,북악산 산행이 있고  

            다음주 3월15일(일)에 선운산 원정산행이 있아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리면서

            회원님들 가정에 행운이 깃드시고 평안하시길 기원하며

            이만 도봉산 산행기 가름합니다. 

            참여하신 회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감사함당!!~~ 

 

  

 2009년 3월3일

-노란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