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원정 한라산 산행후기
*산 행 지: 제주도 한라산
*산행 일시: 2009년 2월7일~9일 (2박3일)
*산행 코스: [첫 날]...제주 도착- 서부방파제- 알프스 호텔 (1박)
[둘째날]...성판악- 진달래대피소- 백록담(1950m)- 탐라계곡- 용진각대피소-
관음사(18.3km, 8시간30분 산행 (2박)
[셋째날]...어리목광장- 영실- 외돌개- 분재공원- 영천사- 김포공항 도착
*산행참가자: 배낭여행, 산사랑, 조혁, 홍금보, 고향산천, 깡총, 능소화, 정영순, 원두커피, 복실이
대림, 샛별, 파리채 외 7인, 산으로, 딱지, 향운, 노란장미 (총24명)
산행을 떠날 때 마다 늘 잠을 설치고 설레이지만 제주도 여행이라 더욱 설레인다.
5시까지 김포공항에 가야하는데 빨리 가고픈 마음에 조급증이 들어
트렁크 하나 가득 산행준비물 챙겨담고 향운님과 일찍 지하철을 탄다.
공항에 도착하니 고향산천님은 도착하셨고 홍금보님 만나 방가방가!!~~
뒤이어 배낭님, 산사랑님, 딱지님 오시고 깡총님 소대와 원두커피님 도착하신다.
이제 대림님, 샛별님, 파리채님 군단 도착하니 거의 다 오신 듯....
그런데 시간이 다 되어도 보이지않는 조혁님!!.... 전화 걸어보니 거의 다 오셨단다.
조혁님 제주도 가신다고 그런지 얼굴엔 화장발(?)이 잘 받으시고 향수(?)또한 향긋하다.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가 배낭님 주민증 수거하여 아시아나항공에서 시끌벅쩍 우왕좌왕~~
아님을 확인하고 우르르 곧바로 KAL창구로 가서 단체로 티켓팅하는데 주민증이
하나가 부족했다. 누구게요??....ㅎㅎ
조혁님 주민등록증을 잘 담으셨다는데 안보여 이리저리 찾다가 결국 나와서
배낭여행님이 단체 티켓팅하여 비행기표 찾아들고 배낭에 흰 테이프 돌돌 감아 부치고
30여분 대기하며 놀다 비행기에 탑승했다.
비행기에 올라 1시간 타니 종려나무 늘어진 제주공항에 7시반경 도착해 버스를 타고
알프스호텔에 도착해 미리 짠 각조끼리 7층에 방배정을 받는다.
우리 일행은 타산악회와 호텔에 합류되어 엘리베이터가 초만원사례.
울 B조는 7층까지 걸어서 야등하기로....ㅎㅎ
A조....배낭여행님과 고향산천님, 조혁님, 홍금보님.
연이어 2~ 3차에 걸쳐 벌어지는 주당들의 합창엔 화음이 잘 맞네요!!
배낭님 주무시는 척 문 안열어주시니 야심한 밤에 문 열어달라 쿵쿵쾅쾅!!~~
B조... 산사랑님(조장), 딱지님, 노란장미는 2007년에 이어 또 이틀 밤의 인연을!!
우리는 삼각형방이 배정되더니 산행하는 동안 셋이서 함께 행동는 날이 없었다.
늘 둘과 하나되어 찢어지는 아픔이....~~
C조.... 깡총님(조장), 능소화님, 정영순님 그리고 복실이님.
서울에서부터 복실이님은 몇주 전부터 소고기로 몸보신 욜씸히 건강체크하고 오심.
깡총님, 능소화님은 평소 북한산을 1주일에 2회이상 예행연습에 손발이 척척 잘 맞는 조로
제가 너무 친절한 조장을 다 잘하라고 조졌더니(?) 그후 조장이 샤워도 맨 끝으로하는 등등
조원들에게 배려를 아주 잘하고 조원들의 말씀을 아주 잘들음......
(깡총님 내심으로는 조장 완장 빼앗길까 (?)두려워서리....ㅋㅋ~~ )
D조.... 파리채님,대림님과 남외인부대
E조.... 샛별님과 여외인부대
D조와 E조는 아주 단합이 잘 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부럽기도 함.
첫 산행만 같이하고 둘째 산행은 안하기로하고 따로 여행떠나 공항에서 7시에 만나기로 함.
F조.... 산으로님, 향운님 둘이서 조용히 편히 주무시기로 했는데 급기야 상상초월!!
원두커피님이 야심한 밤 찬조출연해 일단 하룻밤의 여장을 풀기로....흐미!....???
이러다보니 향운님한테 결국 불똥이 튀겨 담날 산행내내 향운님 헤맸슴당!....ㅎㅎ
숙소에 여장을 대충 풀고 저녁식사를 호텔식당에서 했다.
횟집 봉고차를 타고 공짜로 여기까지 왔는데 문제는
이 횟집에서는 바가지 상흔에 고등어회는 안 판단다....제기랄!!~~
제주도에 왔으니 오늘 만큼은 갈치회와 고등어회를 먹어봐야한다고요....왜 그래??
우리는 발길돌려 고등어 횟집찾아 이집저집 가격 따져묻고 알뜰살뜰한 울님들의 실랑이 끝에
유명횟집에 낙찰이 되어 싱싱한 쫄깃쫄깃한 고등어회에 한라산과 이스리가 춤을 춘다.
우리는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식당봉고차가 없어져버려
한잔 술에 기분좋은 제주도 밤거리를 누비며 갔다.
담날 낮에 산사랑님 다시 가보니 15분이면 족히 가는 곳인데 돌아서 40여분이 다 걸려서 갔다.
둥근 보름달 밤에 삼삼오오 짝을 지어 제주도에서의 첫날 야등을 했다.
가는 도중 배낭여행님이 정신없이 달려가시기에
큰집이 급해서 분명 그럴거라 뒤에서 킥킥 웃었는데....
딱지님 물어서 알고보니 울 회원님들 고생 덜 시키시려고 알프스호텔을 찾아나서신 거란다.
우린 그런 줄도 모르고....
지기님의 세심한 배려에 다시 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린다.
배낭여행님!.....감사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서부방파제에서 밤바다를 구경을 마치고
제주에서의 첫날밤을 보내려고 한다.
담날 산행에 지장없이 일찍 자려고 들어왔는데 파리채님 군단들은 한방에 모여 아기자기하게
또다시 이스리 파티를 시작한다.
울 산우방 남자회원님들 여성회원들만 살짝 돌려빼두고 2차하러 가셨다가 덜미 잡히자
낼 함께 2차 3차 모셔가서 즐겁게 해주실거란다.
노란장미 괜히 향운님께 전화걸어 입만 삐죽삐죽....
입나팔 불어 입이 댓자 나왔씀당!!~~
그제서야 여회원님들 오라카니 깡총님방에선 낼 산행위해 일찍 주무실거란다.
딱지님도 "잠 잘거야."하신다.
산사랑과 노란장미 남자회원님들이 하도 오라해서 잠이 안오니 밤바람 쐬러 슬슬
전화로 물어물어 가본다.
(사실은 향운님 낼 산행관리 차원에서 감독하러감.....ㅎㅎ)
벙거지골에서 남자회원님들 화색도 좋으시고 이스리의 춤이 절정에 도달했다.
억지로 마치게 해서 알프스호텔로 일진(산으로님과 향운님)을 일단 모셔왔지요.
나머지분들은 야심한 밤에 알프스호텔에 도착을 했지요.
그런 후 원래 A조인 원두커피님을 F조에 찬조출연해 주무시고오게끔 보내드렸더니
향운님이 그만 문 열어드린 게 오늘의 죄목이야.
원래 평상시 잘 하시던 재롱이 주무시면서까지 깜찍한 재롱으로!!.....ㅎㅎ~~
그리하여 우리는 제주 알프스에서 별똥별이 흐르는 아름다운 하얀밤을 맞는다.
방마다 이색적인 멋진 불협화음의 허밍코러스를 즐겨(?)들으며....
첫날 밤 안녕히들 편히 주무시이소예~~
2009년 2월 7일
-노란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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