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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방]

제10차 주말산행 가리산 산행후기/노란장미

by 노란장미(아이다) 2008. 5. 8.
 
 

                      

                 

                     

제10차 주말산행 가리산 산행후기

 

     *산행   일시: 2008년 5월5일 7시30분 군자역

 

      *산행   코스: 주차장- 철다리- 가삽고개- 가리산정상(1,2,3봉)- 샘터- 무쇠말재- 합수곡- 휴양림주차장

 

      *산행참석자: 반달곰, 배낭여행, 산정, 조혁, 광재, 선비와 옆지기, 돌다리, 서해바다, 들국화,

                          산사랑, 아름이, 향운, 노란장미(14명)

 

              

 

       가리산은 홍천군 두촌면과 춘천시 북산면에 이르는 1050.9m의 소양호가 내려다보이는

       웅장하게 1,2,3봉이 솟아오른 산이며 오대산 북서쪽 능선으로

       아름다운 용소폭포가 있는 곳으로 100대 명산에 선정된 산이다.

       우리가 땀흘려오른 1봉에 자리잡은 가리산 정상석에서 단체사진이다.

 

 

       우리의 만남의 장소인 군자역 5번출구에 7시 30분에 만나기로했다.

       약속장소에 반달곰대장님은 벌써 오시어 반가운 모습이 보인다.

       산정님,들국화님,산사랑님,돌다리님 등 회원님들이 속속 도착하신다.

       오랫만에 뵙는 선비님과 옆지기님이 오시어 무쟈게 반갑다.

       서해바다님은 1분 전에, 배낭님은 3분 후에 도착하신다.....ㅎㅎ

       지난 번 북한산 지각산행으로 바가지 쓰신 배낭님!

       오늘도 바가지예감 빙고!!....ㅎㅎ....노란장미가 분위기를 띄운다.

       멀리 인천에서 오시는 조혁님이 늦으신 관계로 승용차 3대는 먼저 출발하고

       우리 차는 조금 기다려 조혁님을 태우고 룰루랄라 신나는 출발!!

 

 

       우린 용문에서 오시는 옥빛님을 태우기위해 용문 "여기가 좋겠네휴게소"에서

       만날 약속장소를 정하고 승용차 4대가 움직이긴했으나

       반달곰님차는 팔당역에다 두고 차는 3대만 움직이기로했다.

       휴게소에서 옥빛님 만나 방가방가!!

       반달곰님 사주시는 뜨거운감자로 아침밸르 더 채워본다.

       선비님과 조혁님 아침식사 대충 마치시고 우린 또다시 홍천을 향해 출발!!

      

 

       홍천에서 철정검문소 지나 서해바다님 차가 미리 좌회전하는 통에 덩달아

       우리차도 차머리를 돌리니 선비님차는 뒤쪽에서 그게 아닌 데....

       선비님차에 타신 반달곰님 애태워하신다. 선비님차 다시 출발하고

       2대 차량은 후진하여 역내리 가리산입구를 찾아나선다.

       성질급한 향운님 전화하면 되련만 가리산입구에서 서해바다님 차량수배를 위해 

       손수 발품을 아끼지 않는다....그래도 향운님 아직은 쓸만 혀요!...ㅎㅎ

       이리하여 가리산 휴양림입구까진 잘 도착하였다.

 

 

       오늘의 문제는 예상에 없던 입장료와 주차비를 내라니....

       매표원과 옥신각신 따져보느라.....

       저는 그 통에 차로 지나친 가리산 휴양림 일주문까지  뛰어가서 사진담아왔지요.

       우린 산행하는 것이지 휴양림 가는 거 아니라고 우겨보지만 하는 수 없이

       입장료 1인당 2천원씩과 주차료 1대당 3천원씩해서 37,000원을 지불하니

       알뜰하신 총무님이하 가리산산행 회원님들 모두모두 배아파 하신다.

 

 

       이리하여 휴양림입구를 지나 등산로를 따라 산행은 시작되었다. 

       밝은 햇살과 맑은 공기는 우리를 반겨주고 가리산은 우리를 부른다.....야호!야호!!

       이 좋은 기분과 상관없이 제 컨디션은 멀미기가 있는건지??

       들머리에서 화장을 고치고 출발했는데도  배도 살살 아프고 힘이 들기 시작한다.

       배낭여행님 오늘 후미보신다며 뒤따라 오시는데 미안할 정도로 갈 수가 없다.

       발목과 뒷다리가 자꾸 쥐가 날려고하고....

       혼자 발목을 털어보며 돌려보며 달래보지만

       하는 수 없이 향운님보고 에어파스 뿌려달라 청해본다.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뒤따라오는 저와 향운님을 기다려주는 눈치다.

       최 용만선수를 기억해내는데 꽤많은 기억과 시간이 걸려 많이 웃고 떠들고....ㅎㅎ

       우린 까페에 따로 경로당 산방 차리신다나 워짠다나??....ㅎㅎ

       그 와중에도 야생화가 자꾸 나를 부르니 걍 갈 수는 없으니

       더욱 늦어지는 발걸음에 향운님 눈치보며 쉬어간다는 핑게치며

       보랏빛 벌깨덩쿨, 족두리풀꽃, 노란제비꽃, 우산나물을 담아본다.

 

 

       반달곰님 민달팽이를 처음 보셨는지??....(원래 민달팽이는 달팽이집이 없이 땅속에서 살아요.)

       저보고 사진 담으라하신다.

       화분에 그 녀석있으면 사랑초같은 연한잎 다 갉아먹어 얼마나 미운녀석인데....

       그것 담느라 또 시간 잡아먹으니 꽃도 아닌 거 조차 담는다며 재촉을하는 향운님!

       이 순간 컨디션은 배가 아파  참고있으니 큰일 보고싶은 기분으로 이젠 식은땀이

       이마와  등줄기를 타고 내린다....이걸 워쩐단 말인가??

       배낭님 앞으로 가시라해놓고 향운님과 자리 물색하느라.....ㅎㅎ

       이제야, 노란장미 날아갈 거 같고 살 것 같아요!! 

 

 

       우린 멋진 고목에서 독사진 담으며 시간 좀 보내고 계속 이어지는 산행은

       오르고 오르기만을 반복하다 가삽고개를 지나간다.

       가는 길에 들국화님 취나물과 쑥 뜯으며 저는 우산나물 뜯으며 올라간다.

       우뚝 솟은 3개의 암봉중에서  제2봉에 먼저올라 제1봉을 배경삼아 사진을 담는다.

 

   

 

       먼저 2봉에 오르신 산사랑, 서해바다님, 조혁님 멀리서 먼저 사진 담아달아 아우성!

       우뚝솟은 2봉에 오르니 1봉은 울긋불긋 진달래가 피어 아름다움을 과시한다.

       우린 3봉을 우회하여 오르고 배낭님은 직접 힘들게 올라 가셨다.

 

 

       거대한 1봉에 오르니 발아래 펼쳐지는 울창한 수림이 녹색 대평원을 이룬 듯

       파도없이 잔잔한 녹색바다가 정말 경관이 아름답다. 

       우린 1봉의 품에 안겨 산객의 도움을 받아 단체사진도 담아본다.

       어렵사리 조심스레 3봉에 오르니 저 멀리 바다와 소양호 풍경이 발걸음을 잡는다.

       암봉 타는 실력향상이 눈부신 조혁님!....대단한 발전 눈에 확 띄네요!~~

  

 

       우린 제 3봉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생신을 축하라도 해주는 듯 진달래로 에워싸인 아늑한 제 3봉에서 아름다운 추억 만들었지요.

       오늘은 산정님 생신이라 심진행님은 절에 생일불공가시고 심진행님 손수 준비해주신

       부침개 안주와 와인으로 우리 산정님의 생신축배의 자리를 마련했다.

       산정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추카추카!!~~

       늘 사랑받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향운님은 산정님 생신이라 일부러 새벽 6시부터 마장동 가셔서 미니족발과 복분자주도 

       준비해오셨다니 그 성의도 고맙지요......ㅎㅎ

       옥빛님 신선한 쌈준비와 두릅은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 감사합니다!

       들국화님 쑥부침개도 맛있었구요.

       홍어무침,과일 등등 셀수없이 다양한 메뉴라 기억이 아리송~~ 

       진수성찬의 생일점심상 받으신 산정님 덕분에 저희들도 맛있게 잘 먹었지요.

   

 

       제1봉에 있는  정상석에서 단체사진을  담고 독사진 담아본다.

       파란 바다 배경삼아 남자회원끼리 여회원끼리 사진을 담으며 한참 즐기며 놀다

       우린 샘터길로 접어들었다.

       저는 가리산에서 야생화 담느라 맨날맨날 꼴찌로 향운님의 독촉  호루라기 소리가

       빗발치면 얼른 달려내려가느라 혼이 난다.

       향운님!...제발 좀 봐주세요!~~

 

 

       쫄쫄 흐르는 샘터 약수 맛이 아주 달짝지근 시원하게 물맛이 좋다.

       약수를 받아마시며 갈증을 달래기도하고 물병에 약수를 보충하기도 했다.

       주변에는 하이얀 매화말발도리가 있어  그 걸 담고 맨 나중에

       약수맛 보러오니 도룡용 알이 있다고 시끌벅쩍하다.

       서해받님은 손바닥에 아예 꺼내어 들고 계신다.

       남자회원님들 정력에 좋다고해도 드시는 분이 안 계신다.....와!....이상타!!??

       아마도 집에 가셔서 후회하시는 님도 계실지??.....ㅎㅎ

 

 

       샘터에서 무쇠말재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하고 여기서 선두과 후미그룹으로 나뉘고

       배낭님과 서해바다님은 용소폭포 찾아 먼길 떠나셨다.

       노란제비꽃에 이어 홀아비꽃대, 노란 피나물 군락이 이어진다. 

       족도리풀도 "나도 여기 있어요." 하는 듯 흙 가까이 숨어서 고개만 내민다.

 

 

       우린 합수곡으로 내려와 맑은 계곡물에 발담그며 피로를 풀어본다.

       저는 들국화님이랑 산나물인 고추나무순 따느라 야생화 담느라 넘 바쁘다.

       나 혼자 콩깔랴 밥할랴 할 것이 너무 많아 계곡에 발 담그는 것은 생략하기로 했다.

       이리하여 휴양림 취사장으로 하산하였다.

       한참 후에 힘이 남아돌아 용소폭포 떠나신 배낭여행님과 서해바다님 오시어

       우린 다시 합류를 했다.

  

 

       반달곰님이 준비해오신 막걸리와 포도주 원액으로 뒤풀이가 진행되었다.

       반달곰 대장님!....감사합니다!

       오늘 산행의 피로와 마무리를 한 잔의 막걸리와 포도주로 즐거운 축배를 들었다.

       아무 탈없이 무사고 안전 산행과 안전운행 해주시어 감사합니다.....건배!!

       우린 각자 집방향으로 3대의 차에 나누어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가는 길에 주차장 입구쯤에 위치한 숨겨진 용소폭포를 구경하러 다시 차에서 내려

       음이온 방출이 많다는 아름답고 멋진 폭포의 모습에 반해 한동안 시름을 잊고

       돌단풍 사진과 폭포에서의 사진 담으며 놀았다.

 

 

       홍천의 멋진 가리산을 가리 안가리하다가 결국 가게 된 멋진 가리산 리딩하시느라

       수고 많으신 반달곰대장님께 감사의 글 올립니다.

       힘들었지만 함께하신 산우방님들께도 감사의 글 올립니다.

       산행량이 부족하여 한개봉을 더 타시고 멋진 용소폭포 힘들게 찾아내어

       구경하게 해주신 배낭여행님과 서해바다님의

       솔선수범의 개척정신이 높이 평가되었던 산행인 거 같다.

       산우방님들 늘 건강하시고 행운이 깃드시길 기원하며 가리산 산행기 가름합니다.

       그리고

       오는 5월 10일(토)에 있을 한남금북정맥산행에 많은 참여 아울러 부탁드립니다.

      

 

 2008년 5월 8일

 

-노란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