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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료실방]

[스크랩] 내 질문에 댄한 안나오네님 답

by 노란장미(아이다) 2008. 8. 5.
 
 
안녕하세요.
 
주말에 친구집에 놀러가서 놀고, 자고 오느라 분주히 보냈습니다.
 
 
1.   강선생님께서  Manual 모드로 촬영해 보라고 하는것에 대한 의도는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M 모드로 촬영해서 익힐 수 있는것은
 
      -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의 상관관계,  조리개와 셔터의 수치에 따른 노출차를 수치로 알게되면
 
      - 감각으로 노출을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만.. Av 모드로도 익힐 수 있는 것 입니다.
 
      말씀하신대로 M모드를 사용하면 Ev 사용이 거의 불필요 합니다.
 
 
      저는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면서 구치 필름시절에 불편한 시스템을 어려운 방법으로 몸소 익히려는
 
      노력이 물론 나쁜것은 아니지만 불필요한 노동이 많이 가미되어 있는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M모드는 야경촬영시 또는 플래쉬 이용 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기능임엔 분명 합니다만
 
      주광하게 촬영하는것은 Av 모드를 권장 합니다.
 
 
      이유는 카메라의 노출계가 상당히 정확하고,  촬영자가 카메라의 노출수치에 만족치 못하면
 
      히스토그램이나 LCD로 확인 후 Ev로 조절을 하거나 Av모드의 노출값을 기억한다음 M모드로 변경하여
 
      원하는 수지로 노출보정한 노출값으로 촬영하거나 하면 됩니다.
 
      Av 모드로도 조리개와 셔터의 관계나 수치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고 관찰하며 촬영하면 충분히 익힐 수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디지털방식의 접근법으로 익히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생각을 반대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2. CPL 은 편광 필터로  반영을 억제해 주는 용도의 필터 입니다.
 
    편광필터를 사용하면 물속을 촬영하길 원하는데 주변의 반영이 수면에 비치어 촬영이 어려울때
 
    수족관속 물고기를 촬영하려는데 유리에 비치는 반영때문에 걸리적 거릴때 반영을 억제해주는 편광필터를 이용하면 유용합니다.
 
 
    반영억제를 위해 촬영앵글을 맞추기위해 편광필터는 회전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편광필터를 하늘색을 좀 더 파랗게 찍기위한 용도로도 사용합니다만...전 별로 효용성이 없는것 같아서 CPL필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늘은 하늘이 파랗게 나오는 각도에서 촬영하는것이 더 효율적 입니다.
 
    하늘은 해가 떠있는 방향에서 90도에서 180도 사이의 하늘이 가장 파랗게 보입니다.
 
 
 
 
 
3. 연인 :  크로스 필터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조리개를 많이 조여서 촬영한 것 뿐입니다.
 
   저는 Full Frame 바디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쓰는 20mm 화각은   크롭바디의 12mm와 비슷합니다.
 
 
   그리고 렌즈를 풍경용 인물용으로 구분해서 사용하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광각렌즈로도 인물촬영을 할수있고 망원으로도 풍경을 찍을 수 있습니다.
 
   렌즈는 내가 찍고자하는 피사체, 주제와의 촬영거리와 화각에 따라 내가 보유하고 있는 렌즈 중에서  그에 맞는 렌즈를 선택하면 됩니다. 
 
 
 
4. Yate Mill
 
   색감은 포토샵으로 약간 조절했습니다.  (디지털에서 색감은 무의미 합니다)
 
   이 사진은 결코 색감으로 따라할 수 있는 사진이 아닙니다.
 
   이 사진은 이런 빛이 있는 시간대에 이러한 빛을 만나기위해 기다렸다 찍는 사진 입니다.
 
   색감과 무관하게...
 
   이 사진의 그림자,  나무와 주변 숲에 비췬 빛은 보정으로 만들 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이 사진은 색감때문에  독특한 느낌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건물, 나무, 숲에 비췬 늦은 오후의 빛의 느낌 입니다.
 
   이 사진은 흑백으로 전환해도 그 느낌이 살아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색감으로 보지 마시고
 
 
   빛, 앵글, 구도, 주제, 느낌, 사진속의 이야기로 보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5. 나무
 
 
    이 사진도 색감은 채도를 높혀서 촬영한 후 후보정으로 색감을 좀 더 살린것 입니다.
 
    이 사진에 어려운점은 색감이 아닙니다.
 
 
    일몰속에서 나무가 실루엣으로 나오는 상황이라면 하단에 잔듸도 실루엣으로 나오는 사진이 됩니다.
 
 
    HDR로도 표현이 가능하겠지만 저는 그냥 Single Shot으로 촬영한 것이고.
 
 
    여러장의 테스트샷으로 측광부위를 찾아서 촬영했습니다.    명부와 암부가 최대한 무너지지 않는 노출을 위한
 
    측광부위를 찾아서 촬영한 후  포토샵으로 후보정 한 것 입니다.
 
 
     일몰의 색감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런 색감의 하늘의 날씨를 만난 것 입니다.
 
 
    
 
6.  아이들
 
     이 사진도 어떤 색감으로 촬영한 것이 아니고...
 
     이런 색감으로 촬영되는 하늘을 만난것 입니다.
 
     이 날 친구와 함께 촬영을 했고...
 
     비온 다음날이라 하늘이 좋았고 노을색이 무척 강렬했습니다.   일년에 몇번 못만나는 그런 날씨였다고 생각합니다.
 
     하늘색이 너무 좋아 친구도 해지는 것이 아쉬웠는지 해가 지고 나서도 한참을 머무르면 사진을 찍고 갔습니다.
출처 : 내 질문에 댄한 안나오네님 답
글쓴이 : Lis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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