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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방]

주말산행(일) 도봉산 산행후기

by 노란장미(아이다) 2010. 1. 19.

 

 
 
 
 
 
주말산행(일) 도봉산 산행후기 
 
 
 
    
 
      *산행    일시: 2010년 1월 17일(일) 10시 도봉산역 길 건너편
  

         *산행    코스: 도봉매표소- 도봉사- 보문능선- 우이암- 원통사- 우이남능선- 우이동
        
         *산행 참석자: 향운님, 배낭여행님, 반달곰님, 돌다리님, 청솔님, 이까시님, 김정이님,
                              원두커피님, 겁쟁이님, 깡총님, 산사랑님, 혜일문님, 백구님, 노란장미(14명)
      

                         

                

             향운님이 공지한 주말산행이라서 신경이 쓰이는지 혼자 잠을 설친다.

             새벽녘 달걀을 압력솥에 한시간 동안 찌면서 산에서 따뜻히 먹을 생각을 해본다.

 

             시간이 너무 일러 식을 거 같아 보온팩에 담아 이불속에 푹 묻어둔다.

             향운님은 새벽부터 서둔다고 맘에 안든지 혼자 궁시렁 뭐라 하신다.

 

 

             버스에서 인산인해인 도봉산역 입구에서 하차하여

             한참을 기다려도 아무도 안보이신다.

 

             10시 약속시간이 다 되어가자 그때서야 반가운 얼굴들을

             속속 내 보이신다.....방가방가!!~~~

 

 

             지각대장님(?)을 비롯하여 아직 도착하지 않으신 님들이 세분 계신다.

             30분을 더 기다리니 그때서야 모두 모여서 출발을 했다.

      

             겨울날 치곤 날씨가 좋아서인지 도봉산 가는 길은

             등산객이 발길에 채이고 정말 답답하고 혼잡스럽다.    

 

 

             도봉매표소 다리를 막 지나 좌측편 보문능선 입구에서

             빙둘러서서 향운대장님의 안내말씀에 이어 자기소개에 들어간다.

  

             오늘 처음 오신 향운친구님이신 김정이님이 계신다.....환영합니다!!~~~

             어제 백두대간 뛰시고 오늘도 나와주신 배낭여행님도계신다....정말 대단하십니다.

 

             늦게 꼬리 달고오신 혜일문님, 건강 되찾아 연이어 주말산행 나오신 백구님,

             문자 날리고 나타나신 원두커피님, 연거푸 잠수 타시던 광재님도 오셨다....방가방가!!~~~

  

  

             보문능선 입구에 있는 능원사와 도봉사 지나서

             약수터 쯤에 아이젠을 착용한다.

         

             오늘 산행후미대장을 맡아준 겁쟁이님을 보니 방실방실 신이 난다.

             아직도 도봉산 보문능선에는 하얀눈이 지천으로 쌓였다.

 

             산행길도 마찬가지 또다시 이어지는 정체현상이 빚어진다.

             배낭님과 돌다리님은 답답하신지 앞으로 쭈욱 빼시는 거 같다.

 

 

             한 30여분 보문능선을 타고나니 벌써 등줄기엔 땀이 범벅이 되어간다.

             사람에 떠밀려 우리는 옷을 하나씩 벗으며 가다서다를 반복한다.

 

             잠시 휴식장소에서 산사랑표 떡, 깡총표 단감을 돌리신다....감사합니다!

             노란장미표 따끈한 찐달걀을 돌린다.....감솨!!~~~

  

  

             우이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들어서 우이암 쪽으로 접어든다.

             저 멀리서 향운님 사진 담아주신다고 그대로 서라신다.....찰칵!!~~

 

             암봉을 오르는 조금 위험한 구간에서 일렬로 줄을 지어 차례차례로 오른다.

             암봉을 오르고 나니 백구님이 웬일로 오늘은 사진을 담아주시라 한다.

  

  

             계단길을 타고올라 우이암전망대에 올라 멋진 도봉산의 경치를 가슴에

             담아두고 우이암을 향해간다.

 

             우이암을 바로 앞에다 두고 우리는 정말 옹삭스럽게 좁은 바위에 올라서서

             단체사진을 담아본다.

                               

                                    

             우이암 아래쪽으로 내려와 널따란 장소에 점심자리를 편다.

             수면부족인지 오늘은 사진담기도 힘든지 점심 식사하는 사진도 못 담았다.

 

             진수성찬이 차려진 점심상에서 왁자지껄 웃으며 맛있게 먹고

             즐겁게 나눠마시고 즐거운 점심시간을 갖었다.

 

 

             반달곰님표 동태부침과 달걀말이도 맛있었답니다....반달곰님!.....감사합니다.

             청솔님표 장모님이 손수 담아주신 고추맛도 일품이었지요.

 

             제가 새벽에 일찍 일어나 만든 돼지갈비 우거지조림과

             골뱅이무침이 술안주로 쓸만했을걸요....ㅎㅎ

 

 

             향운님표 양귀비주,복분자주를 돌리시니

             오늘 밤 기대가 된다시니....ㅎㅎ

 

             김정이님표 커피와 청솔님표 향긋한 유자차 맛도 좋았답니다.....감사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단체사진을 담았답니다....누가 오셨나?... 출첵하는 거죠....ㅎㅎ            

 

 

             식사도 재빨리 마치고 뭐가 그리 급한지

             후따닥 원통사 방면으로 열심히 앞만보시고 하산을 하신다. 

 

             계단길이 새로 잘 설치되고 원통사 옆에 화장실도 새로 잘 만들어졌다.

             금새 우리는 화장도 고치고 원통사에 도착하게 된다. 

 

  

            원통사는 문화유산보존구역이라 아이젠 착용하고는 입장할 수가 없단다.

            우리는 아이젠 벗기싫어 일주문 밖에서 사진담느라....ㅎㅎ

 

            광재님은 불법을 평소 사소한 것에서부터 몸소 실천에 옮기시느라

            고양이밥 주고 오시느라 늦게 오신단다.....나무 관세음보살~~

  

  

             우이동 방면으로 내려오다가 삼거리에 벤치가 있어 잠시 휴식을 갖는다.

             향운대장님 끝까지 회원님들 두루 살피고 챙기시느라 단감을 돌리신다.....감솨!!~~~~~~

 

             우이동으로 가는 길은 겨울산행으로 안성맞춤인 듯 편하고 좋기만하다.

             평소보다 눈길이 훨씬 힘이 덜 든 거 같다.

 

             배낭여행님 혼자 열심히 뛰시면서 치고 내려가신다.

             깡총님이랑 둘이서 열심히 따라가다 말벌집을 만나고 사진을 담아본다.

 

 

             나무꼭대기에 붙은 말벌집을 감상하고 그 위에 까치집도 구경했지요.

             말벌들은 우리가 이리도 시끄럽게 떠드는데도 세상 모르고 잠자고 있겠지.....ㅎㅎ

 

             우이동에 거의 도착했는지 도로가 시야에 들어온다.

             오늘은 짧은 산행 코스에 해가 중천에 떠 있는데 벌써 하산지점에 도착했다.

  

  

             아직 3시도 안된 이른 시간이다. 배낭여행님은 일찍 내려오셨는데

             걍 집에 갈 수 없으신지 다들 우왕좌왕하다 결국 뒤풀이를 하기로 했다.

  

             이까시님께서 연이어 두번이나 산행 잠수타셔서 미안하시다고

             생맥주에 치킨 쏴주셔서 배불리 맛있게 먹고 얼마나 웃었는지?...이까시님!....감사합니다!!~

 

            

           

             오늘 산행은 아주 짧은 코스로 잡아 여유롭게 거북이 산행을 한 셈이다.

             향운님이 다리도 부실하고 눈산행이라 위험하지않은 코스를 잡게 된 것이다.

 

             산행거리가 짧다 생각하신 분은 좀 서운해하실 거 같지만 아쉽더라도

             도봉산에서 하루 즐겁게 산우정을 나누었다 생각하면 될 터이다.

 

             늘 늦는 분들이 꼭 늦으시지만 일찍 오셔서 기다리는 분들 생각해서라도

             30분만 일찍 서두르셨으면하는 제 바램이다.

 

.

         

              공지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제 시간에 원활히 산행이 이루어지도록

              조금씩 협조해주셨으면 한다.

 

              오늘 참석해주신 열네분 회원님들 수고 많으셨구

              1월 24일(일)남덕유산 원정산행에서 꼭 뵐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다시 뵐 때 까지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하며

              산행후기 이만 내려놓을께요.

 

        

 

  2010년 1월 19일

                -노란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