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정기원정산행 조령산 산행후기
*산행 일시: 2008년 9월 21일(일) 7시 군자역 5번출구
*산행 코스: 이화령- 헬기장- 조령샘- 헬기장- 잣나무숲- 조령산 정상(1025m)- 안부- 889봉- 신선암봉(937m)-
에바다기도원- 절골- 신풍리- 조령휴게소
*산행 참석자: 배낭여행, 산정, 반달곰, 서해바다, 산사랑, 아름이, 선비, 향운, 산으로, 조혁, 고향산천, 사또,
파리채, 꺼벙이, 자미, 심진행, 상록수, 상록수(1), 깡총, 한계령, 능소화, 수선화, 수선화친구,비뜨
김선회, 노루목, 봄의여왕과 옆지기(산울림), 나리꽃, 들국화, 용용, 옥빛, 들국화, 노란장미 (33명)
초저녁 잠이 많아 한숨 자고나니 원정산행이 있는 날이라 그런지 도시 잠을 이룰 수 없다.
아예 2시에 일어나 창밖부터 확인하니 전날 밤에도 오던 비가 그쳐서 정말 다행이다.
향운님도 덩달아 3시반 기상이라....좋은 아침!!
룰루랄라~~조령산 갈 생각에 며칠 전부터 아프던데도 말끔히 나은 듯....
허리는 그래도 슬슬 안좋다.
둘이 널널하게 우의, 우산, 차내에서 신을 슬리퍼 등등 산행준비를 꼼꼼히 챙겨 넣어본다.
원정산행 때 마다 단골 모임장소인 군자역 5번 출구에 일찍 6시 35분에 도착했다.
예상대로 아무도 안오시고 우리가 일등 도착.
두 노친네(?) 하는 짓이 절로 웃음이 난다......ㅎㅎ
노루목님, 상록수님 오시고 한계령님과 산으로님 순으로 도착하시고 그 다음으로
비뜨님은 원정때마다 들고오시는 유제품 박스핸드백 두손으로 껴안고 오신다.....ㅎㅎ
7시 무렵 버스가 구로역에서 회원님들을 태우고 2차집결지인 군자역에 도착했다.
반가운 얼굴들이 세정 관광버스 차창 너머로 스친다....방가방가!!~~
산사랑총무님 뒤풀이 식사 준비물 가득 싣고 택시에서 옥빛님, 들국화님이랑 내리신다.
오랫만에 반가운님들과 악수에 포옹까지 아끼지 않는다.
멀리서 오시는 회원님이 차를 한대 놓치는 바람에 쬐금 기다렸다가 버스는 7시 15분경
충북 문경 이화령고개에서 부터 시작하는 조령산 산행이 기대되어 가슴이 설레이는데 드디어
출발 굉음을 내며 버스는 서서히 출발한다.....부우웅!~~~
서울 시내를 벗어나자 차창 밖에는 짙은 안개가 산허리를 감추어 어둡지만
우리의 마음은 한없이 즐겁고 밝기만하다.
산사랑 총무님과 서해바다님 아침식사 대용으로 준비한 쑥백설기 나눠주시느라 바쁘시다.
맛있는 떡 잘 먹을께영...감사합니다!~~
꼬리를 안잡으셔서 30개만 준비를했는데 출발 전날 늦게 꼬리를 잡는 바람에 떡이 4개가 부족하다.
떡은 미리 예약을 하는 바람에 차질이 생기면 이렇게 굶는 분들이 나온다.
제발 미리미리서 꼬리들 좀 붙잡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반달곰님도 못드시고 저는 사또님과 나눠먹었는데 그래도 두 분이 못드셨다.
알뜰하신 총무님 그렇다고 음식을 많이해서 남기는 일은 아니되는 지라....ㅎㅎ......죄송합니다!!
떡과 늘 같이 붙어다니는 '비요뜨'가 품목이 바뀌어 오늘은 비뜨님께서 '장 마스터'를 찬조해주셨네요.
비뜨님!....늘 원정때 마다 찬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날로날로 사업 번창하시구요~~
저도 오늘은 장을 시원하게 마스터 잘 해볼께영.....ㅎㅎ
오늘은 기사님이 어찌나 친절하시고 인삿성도 좋으신지.....
회원님들 모두 기분 상괘!... 통쾌....!유쾌!!~~
아침부터 흐르는 멋진 음악소리에 지난 번 방태산 기사님의 악몽을 말끔히 청산한 기분이다.
기사님!....만나서 반갑구요, 우리 회원님들 안전하게 잘 모셔주세요....부탁드립니다.....짝짝짝!!~~
산사랑 총무님 추석무렵 따님과 며느님으로 부터 두명의 손자 보신 웃음 가득한 얼굴로 방실방실
마이크를 잡으시고 안내멘트 즐겁게 시작하시고.....
산사랑님!......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젊은 할머니!.....ㅎㅎ
이어서 까페지기님으로 부터 인사말씀과 산행코스 안내 및 주의사항을 들어본다.
오늘 조령산 산행은 조금 험한 곳이 세 군데 있어 회원님들이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가는 도중 이천에서 아름이님을 태워가야 하는데 뒷좌석에 계신님들이
반달곰님한테 아침부터 안주 달라는 통에 안주 찾다가 깜박 위치를 놓쳐서
약속장소에서 20여m 더 지나와 버렸다.
서해바다님이 하차하여 아름이님한테 전화해서 어렵사리 상봉을 해서 반가운 아름이님을 태웠다.
뒷좌석에서는 왁자지껄 아침부터 이스리의 춤은 시작된다.
옥빛님표 메밀김치부침개와 당도높고 육질 부드러운 배를 안주로 내주신다.....감사함당!~~
충주휴게소에서 가득찬 배를 좀 가볍게하고 시원한 바람도 쏘일 겸 10분간 짧은 휴식시간이 있었다.
우린 차가 밀리지 않아 경상북도 문경시와 충북 괴산시에 걸쳐 위치한 이화령에
9시25분이니 두시간 좀 넘어 금새 도착했다.
괴산에는 청결한 고추가 유명한가 보다.
충북 괴산 청결고추 할아버지상 앞에서 단체사진을 향운님이 담아주신다.
까페지기님과 반달곰님이 소리없이 행불되어 남은 회원님들만 모여서 담으려했는데.....
저 멀리서 지기님은 재빨리 알아채시고 마구 달려오셔서
다 함께 찰카닥!!....또 찰카닥!!~~~
이화령(해발 529m)은 '고개가 높아서 나는 새와 바람도 쉬어간다.'는
그 유명한 고개다.
이화령은 충북 괴산군과 경북 문경시와 경계에 있어 표지석도 두 개가 따로따로 서 있다.
'청풍명월의 고장인 충북 괴산군' 표지석을 담으려고 혼자서 회원들 반대방향으로 가는데
산사랑님은 제가 다른 곳으로 잘못 가는 줄 알고 노파심에 날 부르시며 가신다.
다 알고 있슴당!....빨리 담고 올께요.
' 괴산 청결 고추 할아버지상' 앞에서 독사진을 서해바다님부터 시작해 다른 회원님들도
포즈를 잡아보신다.....예뽀영!~~
우린 '경북 문경시' 표지석이 있는 곳으로 우회하여 길을 건너갔다.
오늘 산행하는 들머리인 이화령에서~ 조령샘 ~ 조령산~ 신선암봉은 모두 백두대간 코스에 들어간다.
이화령에서 내려보는 굽이굽이 꼬부라진 아스라한 경치 또한 멋진 경관이다.
이화령 '경북 문경시' 표지석 쪽인 산행 들머리에서 배낭여행님의 산행안내 말씀을 듣고
조령산 산행은 9시35분에 시작 되었다.
오늘은 몇 팀이 같은 시간대에 도착해서 섞이어 혼잡이 좀 예상된다.
서해바다님이 선두대장을 하시고 지기님과 산정님이 중미를 보시고 반달곰님 후미를 보시는 거 같다.
늘 후미에서 사진 담는다고 뒤쳐진 노란장미 반달곰 후미대장님 잘 부탁드립니다.....ㅎㅎ
막 산행 시작하자마자 상록수님 멀미를 하셨는지??....산행포기사태가 벌어진다.
버스기사님께 전화드려 버스에서 쉬게 하시고 첫번 째 헬기장에서 잠시 숨을 골라본다.
보랏빛 쑥부쟁이가 이슬을 머금은 채 반가운 눈인사를 한다.
초반부터 이어지는 오르막길 따라가니 헬기장이 2개라 써 있는데 벌써 네번 째 헬기장이다.
희뿌연 안개가 자욱한 가운데 산행 행렬이 즐비하게 쭈욱 늘어져 속도를 낼 수도 없고
차가 안 밀리니 어 세상에 산에서 정체현상이 일어난다.
설사로 며칠 힘드신 산사랑님과 저에게는 뛸 일 없이 천천히 가주니 아주 좋았지 뭐예요....ㅎㅎ
여섯번 째 헬기장에 도착해보니 11시가 넘었다.
이제 햇님이 방긋 올라와 파란하늘에 흰구름과 함께 어울어진 억새풀의 모습이 환상이다.
여기서 봄의여왕님과 나리꽃님 만나 함께 사진을 담아본다.
용용님도 여기서 만나 사진도 담아드리고 여기서도 아무일 없었는데....??
한참동안 억새풀의 아름다움을 담고 독사진도 담고선 다음에는 조령샘에서 만나기로 하고 출발!!~~
조령샘에 도착하니 10시50분경인데 많은 회원님들이 먼저 와 계신다..
좁다란 파이프에서 졸졸 흘러나오는 맑은 조령샘물을 한 바가지 받아 마셔본다.
시원한 물맛은 산행하는 목마름을 해소시켜주는 달콤한 그 맛이 끝내줘요.....ㅎㅎ
이번에는 억새풀이 아닌 시원스런 갈대밭도 보인다.....지나가는 배낭여행님....찰카닥!~~
조령샘 가는 오르막 길목에 푸르른 잣나무 숲이 쭉쭉빵빵 시원스레 뻗어 싱그럽다.
조령산 산행 소식통에 의하면 어제 두어 시간 동안 줄기차게 퍼부은 빗물을 흠뻑 먹고
짙고 푸르른 멋진 자태를 뽐낸다.
우와!~~...... 조령산(1025m) 정상이다.
조령산 정상에 두시간 만에 도착해서 정상석에서 단체사진을 담아본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경관이 운무에 아직도 휩싸여 보일 듯 말 듯 애를 태운다.
훤히 속내를 다 보여줘도 좋으련만 아직은 보여줄 때가 아닌 모양이다.
조금 더 가면 운무 벗어져 멋진 모습 다 보여주겠지??
조령산 정상 양지바른 곳에 '고 지현옥 산악인을 추모하며' 라는 목조 비가 눈에 띈다.
이걸 보니 '산행할 땐 늘 과신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 조심조심해야지.'하는
경각심을 새삼 불러일으킨다.
혼자 숙연한 마음으로 잠시 고인의 명복을 빌어본다.
11시 반경이라 점심시간이 좀 이른감은 있지만 '먹고가자? 말자?' 의견이 분분해
선두그룹인 서해바다님 팀은 앞으로 치고가고 남은 대다수 분들은
조령산 정상에서 점심자리를 펼쳤다.
진수성찬이 차려지고 반달곰님 가져오신 막걸리로 정상주를 한잔 씩 돌리신다....감솨!!~~
맛있는 점심을 마치고 12시에 다시 신선암봉을 향해 출발!!~~
조령산 정상을 벗어나 한 30여분 내려오니 또 정체구간이 나온다.
하산하는 방향으로 가파른 좀 위험스런 구간이다....조심조심!!
이 구간에서도 울 회원님 중 한 분이 약간의 불상사는 있었지만 다행히 별 거는 아니었다.
그러고 나자 옥빛님 오늘도 로프를 타며 또 놀래준다....흐미!....깜짝이야!!
저 멀리 아름답게 병풀처럼 둘러쳐진 주흘산도 보이고....
저 멀리....더 저 멀리.... 월악산 자락도 보일둥 말둥 한다시며 향운님 설명을 해주신다.
우린 정체현상에 밀려밀려 그래도 스릴 넘치는 릿찌도 하고 위험한 구간 밧줄도 타며
어렵사리 889봉에 올라서 본다.
와!....멋지다!....멋진 경치에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온다.
가면 갈수록 햇님이 방긋 웃어주니 이제껏 가려두었던 백두대간의 멋진 근육질을 다 보여준다.
파란하늘에 흰구름 두둥실 배경 깔아주니 보면 볼 수록 넘 아름답고 멋지기만해 발길이 안 떨어진다.
드디어 신선암봉(937m)에 도착해서 신선암봉 표지석에서 남들이 진짜로인지 가짜로인지
부러워하는 둘만의 멋진 포즈를 잡아본다.
산행할 때 마다 정상석에서 사진담는 맛이란 두고두고 나만의 산행기록이 스크랩 되어 추억속에
오래도록 남아있어 좋기만하다.
신선암봉 정상석을 서로 점유하느라 밀고 밀리는 순서에 겨우 울 회원님들 담아드리고선 서서히
아쉬움을 남긴 채 우린 하산길로 접어들었다.
하산길 들자마자 또 정체구간이 생겼다.
좀 위험한 구간인데 꺼벙이님이 쬠마 빙글 돌아가 놀래셨던 구간이라 친절하신 비뜨님 운영자답게
먼저 내려가시어 회원님들 한분한분 손 잡아주시며 챙기시는 모습이 아름답다.
비뜨님!....회원님들의 안전에 힘써 주시어 감사합니다.
위험구간 벋어났다 싶으니 한길 낭떠러지 더 위험한 구간이 나온다.
우린 밧줄을 꼭 잡고 조심스레 한분씩 내려간다.
비뜨님 솔선수범 먼저 내려가시어 "왼발은 여기에 오른발은 저기에" 하시며 회원님들 챙기신다.
또 조금 위험한 구간인데 우린 잘 올라와 멋진 포즈잡는 사이
몸집도 크셔 데미지도 크신 양반 나으리님이 쾅!~~....!!
밧줄을 놓쳐 뒤 팀에서 하마터면 불상사로 이어질라 하다가 다행히 아래 서있던 여회원님들과 함께
부딪쳐 한분은 이천 사신다는데 그 통에 머리에 혹이 나셨다나??....ㅎㅎ
암튼 목숨을 구해준 두여인을 먹여 살려야하는 것인지???....ㅋㅋ(이천과 마석 여인들 생각)
두여인네들이 그 몸집 큰 양반집 사또나리님을 먹여살려야 하는 것인지???....(나으리와 향운님 생각)
결론을 못내고 우린 헤어졌지요....ㅎㅎ
불발탄으로 끝낸 아슬아슬한 장면도 있었다 전해지네요.
우리 모두 조심하자구여!....안전산행이 제일이자나요.
절골로 내려오는 길목에는 제법 나이먹은 적송들이 아름다움을 한껏 과시를 한다.
우린 또 그냥 갈 수 없자나요....그래서 또 찰카닥!....찰카닥!~~~
윗쪽 계곡에서 산으로님은 한 자리 잡으시고 족욕하고 가실거란다.
거의 다 내려오니 계곡에서 우리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나도 어서 가서 발 담그고 피로를 풀어야지....신나서 뛰어가보니...
용용님은 손가락을 하얀 반창고로 둘둘 감았고???....이제 지혈을 시켰다나??
피묻은 화장지도 눈에 띄고 근데 분위기가 영 아니다....아뿔사!....결국 일이 벌어졌구나!
이를 어짠담??....계곡에서 미끌리어 안 다치려고 바위를 잡은 게 바위 틈새로 손이 들어가....에궁!!
대충 계곡에서 발 담그기를 마치고 내려와 신풍리 인가에서 119구급차 불러 충주병원으로 가셨다.
우린 신풍리 조령산 휴게소에 도착해서 산사랑 총무님이 준비하신 돼지김치찌게로
맛있게 식사도 하며 하산주를 한잔 씩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고 서울을 향해 버스에 올랐지만 용용님이 걸려 마음이 아프다.
응급실은 휴일이라 대기표를 갖고 기다리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지체되어 하는 수 없이
환자 보호자로 남으신 옥빛님과 용용님을 병원에 남겨둔 채 우리만 먼저 와야만 했다.
용용님과 옥빛님 죄송하지만 먼길 가시는 분들이 계셔서 먼저 떠나는
저희들을 이해해주시길.... 용용님!.....치료 잘하고 올라오세요.
서울 가는 동안 버스에서도 이스리의 난무는 시작되었고 지난 번 방태산의 한이라도 푸는 것처럼
회원님들은 즐겁게 노래도 맘껏 부르고 신나게 몸도 풀고 기분이 샤방샤방 끝내줘여!~~
이천휴게소에서 능소화님이 시원한 아이스 바를 찬조하셔서 한입 물고, 빨고, 뜯고....ㅎㅎ
능소화님 세번 째 만남인데 이젠 한솥밥 먹었으니 우리 산우방의 우정 쭉 이어나가자구요.
아이스 바 맛있게 잘 먹었어요...감사합니다!~~
아름이님 보내드리고 휴식을 취하고 화장을 고치고 와서 곧장 서울에 7시20분경 군자역에 도착했다.
군자역팀 내리고 시청에서 내리실 님들과 아쉬운 작별을 한 채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오늘 조령산에서 만난 아름답고 멋진 억새풀처럼 우린 질긴 인연이 되어 오래도록 남고싶고
아름다운 우정이 꽃피는 '산 그리고 우정이 있는곳' 회원이 되고 싶다.
오늘 산행은 비온 뒤라 바위가 물 젖어 미끌리고 위험해서 사고가 다발적으로 도사리고 있었다.
조심해서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않아 다행이지만 용용님이 다쳐 마음 한 곳이 아프기만하다.
용용님의 빠른 완쾌를 기원하며 이를 본보기 삼아
우리 회원님들도 더욱 신경쓰셔서 안산하시길 빌어본다.
다음으로 한남정맥 10차 산행이 9월27일(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사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리고 얼른얼른 꼬리 붙잡으세요.
담 산행에서 건강한 얼굴로 뵙길 기원하며 조령산 산행후기 마칩니다.
-노란장미-
2008년 9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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