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3주년기념 원정산행후기 (천태산)
*산행 일시: 2008년 6월22일(일) 7시 군자역 5번출구
*산행 코스: 주차장-삼신할멈바위-삼단폭포-영국사-상어바위-천태산정상-헬기장-전망대-
원각국사비-영국사-은행나무-매표소
*산행참석자: 배낭여행, 산정, 반달곰, 서해바다, 산사랑, 아름이, 조혁, 향운, 돌다리와 옆지기,
겁쟁이, 심진행, 팬더곰,들국화, 프리리, 자미, 백구, 오지, 호왕, 조은별, 광재님,
문필봉, 산으로, 파리채, 대림, 사또, 어느멋진날, 용용, 상록수, 홍금보, 경철님,
산친구(8명), 자작나무, 노루목, 노란장미 (42명)
까페창립3주년 기념 원정산행이 있는 날이라 다른 날보다 일찍 눈비비며 일어나보니
걱정스럽게 창밖엔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광재님이 걱정이 되셨는지 "비가 오는데도 산행가느냐?" 전화가 온다.
향운님 걱정말고 시간 늦지않게 오라하시며 전화를 끊으신다.
부랴부랴 서둘러 버스 정류장엘 가보니 십분은 더 기다렸는데 130번 버스가 안와 애가 탄다.
다른 버스타고 가는 백구님이 우릴 보고 하차하시어 함께 130번 버스를 타고 군자역으로 간다.
시청에서 와야할 버스가 도착하지 않았는지 우리가 타고갈 그린관광버스가 보이질않는다.
군자역 도착하니 산우방님들이 안 보이고 호왕님만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고계신다.
왠걸 비가 쏟아지니 군자역사 지하도에서 비를 피하고 계셨다.
반갑지만 찍사 임무수행하느라 사진 먼저 담으며 내려가서 인사는 나중에 했다.
오랜동안 한솥밥 먹으니 언제봐도 정겹고 반가운 얼굴들이다.
산사랑님은 오늘 행사 준비물이 많아 미리서 준비하느라 수고도 많으셨지만 준비물품
혼자 싣고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는데 "다행히 옆에 사시는 들국화님이 함께 도와주셨다."
고 구뜸해 주신다.
산사랑님과 들국화님!....감사합니다!
7시 10분경 1차 집결지인 시청을 경유한 버스가 도착했다.
요즘 시청앞 촛불시위로 인해 시청에서 버스가 대기해 있기엔 많이 힘들었다 전한다.
비를 맞으며 기다리던 버스에 산우방님들이 모두 탔는데 버스가 움직이질 않는다.
아직 한분이 도착을 안하셨다한다.
이건 "무언의 벌칙"감인데 까페에 잘 안들어오시는 분이라 하는 수 없다....ㅎㅎ
그래서 십여분 기다린 후 8시 20분이 조금 넘어서야 출발할 수 있었다.
버스는 신나게 목적지를 향해 떠나갑니다....부웅....붕!!~~
기사님!....오늘 안전운행 잘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안전을 위해 참석은 못하셨지만 옥빛님이 여행자보험을 모두 들어주셨다한다.
옥빛님!....감사합니다!
버스가 출발하자 산사랑 총무님 새벽부터 준비하신 따끈한 쑥백설기 나눠주시느라 바쁘시다.
까페에서 준비한 기념품인 물병과 케이스도 나눠주신다.
원래 물병만 주실려고했는데 "까페지기님께 선물하는 김에 물병과 케이스를 함께 주문하라."
하셨다는데 2만여원 상당의 고급물병이라는 총무님의 후문이다.
암튼 산행시 요긴하게 잘 쓰도록 할께요.....감사합니다!
총무님의 안내 말씀에 이어 까페지기님께서 간단한 기념산행의 축하의 말씀에 계셨고
오늘 산행코스에 대한 말씀이 있으셨다.
오늘 개인사정상 참석하시진 못하셨지만 고문님이신 선비님께서 금일봉 찬조를 하셨고,
파리채님, 노루목님, 산정님, 까페지기님께서도 금일봉을 찬조하셨답니다.
이 찬조금은 산행시 산행대장님들에게 꼭 필요한 무전기 구입에 요긴하게 쓰실거랍니다.
찬조해주신님들께 감사의 박수를 올립니다....짝짝짝!!.....감사합니다!~~
비뜨님께서 늘 원정산행시 마다 비요뜨를 찬조하시는데 오늘 참석은 못하셨어도
비요뜨는 우리에게 보내주시어 맛있게 잘 먹고 산행 잘 할께요.
비뜨님!....비요뜨 감사합니다!!....무궁한 사업번창있으시길 기원합니다~~
하남을 조금 지나니 뭔가 낌새를 조금 알 거 같은지??.... 비도 그치고 햇살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천휴게소 들러 아름이님과 친구분을 태우고 우린 또 출발!~~
오늘 여성회원님들을 위해 용용님께서 "헤어 곱창"인지??... "헤어순대"인지??
리본이름은 아리까리하지만 예쁜 걸 준비해오셔 찬조해주셨답니다.
용용님!....여름에 머리 좀 길러서 예쁘게 잘 착용할께요....감사합니다!~~
이렇게 선물을 듬뿍 받다보니 뒷좌석에서는 해장술판이 벌어져 왁자지껄 취기가 돈다.
노란장미 아침부터 술팔러 다니는 통에 향운님 이젠 편히 먹고살판 생겼다 좋아하신다....ㅎㅎ
10시10분경 충북 영동의 천태산 입구 주차장에 도착했다.
충북의 설악 이라는 이름만 들어봐도 아름답고 멋있을 거 같은 천태산계곡 들머리에서
10시 20분경 우리 산우방 회원님들의 단체사진을 담고 산행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저는 다리도 안 좋고해서 느긋하게 사진 담으며 갈려고 후미로 쳐져갔다.
조금 오르니 "삼신할머니 바위"가 있다.
산사랑님 돌무덤에 정성스레 돌하나 정성스레 올리고 가신다.
출발할 때 그렇게 쏟아붓던 비가 일단은 안 오고 맑으니 넘 좋았다.
계곡에는 맑은 물이 졸졸 흐르고 시원스레 발 담그고 놀고싶은 욕구가 슬슬 인다.
한 십여분 더 가니 옛날에는 "용추폭포"라 불렸던 "삼단폭포"가 조용하게 흐른다.
여기서 각자 독사진 담으며 삼삼오오 짝지어 나무계단을 오르니 멀리 영국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길모롱이 돌아서니 한 켠엔 여느 무당집을 방불케하는 울긋불긋 각양각색 리본이 즐비하게
달아져있어 새삼 멋스런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그래서 또 한 컷!...많기도 많구나!~~
산사랑님도 얼른 "산 그리고 우정이 있는곳" 노란리본을 꺼내어 매다신다.
담 천태산 산행에 오실 땐 우리 산우방 노란리본을 꼭 찾아봐야지....ㅎㅎㅎ
십여분 조금 더 가니 영국사입구 은행나무 못 미처에 음용수 식수대가 있어
물병에 물도 보충하고 시원한 물도 마시며 갔다.
눈앞에 있는 영국사 입구에는 너댓 아름드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턱 버티고 있다.
이 은행나무는 1300여년이나 됐다하니 정말 세월을 그대로 간직한 채 기품있게 서 있다.
정말 아름답고 멋스런 은행나무다!~~
"영국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223호로 높이 31m, 가슴둘레 11m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큰 은행나무로 국가에 큰 난이 있을때에는 소리를 내어 운다고 한다.
서쪽으로 뻗은 가지 가운데 한개는 땅에 닿아 뿌리를 내려 독립된 나무처럼 자라고 있다.
오랜세원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 살아온 큰나무로 문화적 자료가 될 뿐만아니라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있다."고 한다.
10시 40분경 영국사는 하산길에 둘러보기로하고 산등성이 오르기 시작하니 벌써부터
스릴 넘치는 암봉이 나의 기를 팍팍 죽인다.
좀 위험스럽고 가파르지만 우회하기는 싫고 조심조심 오르니 서해바다님이 손잡아주신다.
서해바다님!....고마워여!~~
천태산은 절벽과 암봉이 많아 곳곳에 자일을 설치해놓아 안전하게 산을 오를 수 있어 좋았다.
11시 반경 암벽코스에는 줄을 지어 서있고 차례차례 한명씩 오르기 시작한다.
가슴이 뛴다.....나도 할 수 있다. 심호흡을 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줄에 서서 대기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스릴있는 75m암벽 코스를 밧줄 타고 오르는 맛은 무서우면서도 정말 짜릿했다.
릿찌하는데 조금 무서워 용을 썼는지 디카를 잡고 사진 담으려니 손이 후들후들거리기까지 한다.
암봉을 올라보니 산 위에 멋진 흰구름까지 노닐어 받쳐주니 주변경관이 아주 아름답다.
100대 명산에 들긴하지만 별로 높지않고 크지않은 산 임에도 빠진 건 하나도 없는
전망이 아주 빼어나고 아름다운 산임에는 틀림이 없는 거 같다.
어느 새 상어바위까지 도착해서 사진 담으며 휴식을 취하고 1시간여 더 올라가니
돌무덤을 쌓아둔 게 보인다.
그 곳을 지나 조금 오르니 산 오를 때부터 그리던 천태산(714.7m)정상석이 보인다.
야호!!....이제야 우린 정상을!~~
저는 후미라 벌써 정상석에서 내려가시는 님도 보인다.
그래서인지 단체사진에 산우방님들 열분정도 빠진 거 같다.
정상석도 미끄러워 조심스레 성스럽게 밟고 독사진 담고 향운님과 둘이 손잡고
사진도 담고 산우방님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담았다.
실은 저 있는 쪽이 굉장히 미끄러워 그냥 서 있을 수가 없어 손을 안잡을 수 없어
둘이 다정스레 잡은 것이다.....ㅎㅎ
하산 길은 D코스로 내려가면서 헬기장 지나고 전망대 지나 남고개 갈림길에서
꺽어져내려가 영국사로 하산하라는 배낭님 말씀이 계셨다.
하산 길에 멋진바위 뒤에 옹삭스런 암봉의 전망이 좋은 곳에서 향운님이
경철님 사진을 담아주고 있으니 산사랑님 아름이님이랑 함께 우르르 새떼처럼 몰려가
멋지게 한 포즈 잡아보고간다....ㅎㅎ
천태산 정상석에서 1.35km정도 내려가니 전망석이 보인다.
전망석에서 한참을 독사진 단체사진 담으며 희희낙낙거리며 놀다 내려갔다.
내려가는 길에 반달곰님표 부침개 안주에 시원한 막걸리 한 잔씩하고
슬라이스 황도도 나눠먹으며 즐기며 갔다.
잘 얻어먹고 갑니다....반달곰님!....감솨!~~
후미조끼리 사진담고 난리를 쥑이는데 광재님이 전날 돗수높은 과일주를 과음하셨다고
질질 매시며 바위에 들어누워 계신다.
그러거나 말거나 호왕님은 사진 담는데 열심히 여기저기서 멋진 포즈를....ㅎㅎ
과묵하신 오지님은 한 말씀도 없으시고 사진담아주시면 웃음만 빙그르르!....ㅎㅎ
젊은 두분 비교가 된다....두분 더하여 둘로 똑 같이 나누면 더없이 좋을 거 같다.....(내 생각)
가는 길에 개눈에 똥이 보이더이다......ㅎㅎ
올해 처음보는 다홍색 털중나리가 내 눈에 띄니 그냥 갈 순 없소이다.
악수라도해서 손이라도 잡아보고 가야지.....반갑다!....친구야!~~
조금 전에 노란색 기린초도 보았는데 바람결에 어찌나 휘날리던지 겨우 한장 달랑.....
사진을 도시 담을 수가 없었다.
가는 길에 까치수영과 손을 잡았고 노루오줌꽃과 망초꽃, 금계국, 원추천인국과도
반가운 꽃인사를 나누며 갔다.
영국사 경내의 보물 534호인 원각국사비를 혼자 뒤늦게 들려서 영국사에 내려갔다.
영국사에 도착하니 다 내려가고 후미 몇 분만 남아서 복실이랑 놀고 계신다.
항아리에서 핀 에쁜 연꽃을 몇컷 담고 경내를 둘러보고 보리수꽃 배경으로
영국사 대웅전 사진을 담아두었다.
영국사에는 염주를 만드는 보리수나무 꽃이 만발해 상큼한 꽃향기가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코끝에 스민 향기가 넘 좋기만하다.
"영국사 대웅전은 주존불로 석가여래좌상을 모신 불전이다.
원각국사가 신라 법흥왕 14년(527년)또는 문무왕8년(668년)에 창건하였다고 하지만
모두 믿기 어렵고 고려 문종 때 대각국사가 국청사라했으나 공민왕이 난을 피하여
이곳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하였으므로 영국사라 했다."고 한다.
부리나케 영국사를 대충 둘러보고 서둘러 1300년된 은행나무 있는 곳으로 내려왔다.
은행나무에서 향운님 만나 사진 몇컷 담아줘서 찍고 아침출발 들머리였던 주차장으로
무사히 내려왔다.
까페 3주년 기념 행사장인 통나무집까지 십여분 다시 걸어서 도착했다.
통나무집에는 노란 어리연꽃이 우선 나를 반기고 노란 낮달맞이꽃과 보랏빛엉겅퀴
그리고 빨간장미와 하얀 실유카가 나를 반긴다.
꽃들과 대충 입맞춤을 끝내고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다.
통나무집 안은 벌써 맛깔스런 음식들이 장만되어 우리 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행사장 안에 들어서자 까페지기님과 운영진님들이 나오셔서 인사하시고
노란 호박떡 케익인 축하기념케익에 촛불에 점화를 하신다.
오늘 이렇게 까페탄생3주년 기념행사를 하기까지에는 운영진님들의 숨은 노고가
있었지만 산우방회원님들의 열렬한 성원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3개의 밝은 촛불사이로 어느 새 다들 금방 엄숙한 분위기에 휩싸인다.
까페 3주년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축하합니다!.....팡파르는 어느 새 내 가슴속에서 흐르고 있다.
"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회원님들의 열렬한 축하를 받으며 운영진님들이 촛불끄기를 하신다.
애들처럼 아름이님이 제일 신나는 거 같다.....ㅎㅎㅎ
까페지기님 그리고 운영진님들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 보여주시고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나시길 기원합니다!! ~~
이어서 운영진님들 모두 함께 케익 절단식이 거행되었다.
이렇게 우리 운영진님들도 힘을 합쳐 열심히 노력하자구여...감솨!~~
다음은 까페지기님의 건배 제의가 있었답니다.
"산그리고 우정이 있는곳" 까페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님들의 건강을 위하여!!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술잔 부딪치는 소리가 지금도 내 귓전에 머무는 거 같다.
술잔을 부딪치며 쨘!!쨘!!쨘!!~~
이젠 맛있게 먹고 마시는 일 만이 오늘 우리의 할일이 남은 거 같다.....ㅎㅎ
닭도리탕이 맛이있다고들하시는데 좀 질기대나? 그런데 고소하대나?
암튼 비슬산에서 보담 아주 맛있다고들 하네요.
제가 입이 좀 짧아 닭도리탕 맛을 보질 못해 전해들은 소리랍니다....ㅎㅎ
그래도 저는 누룽지에 물김치 맛이 죽여줘서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대신 향운님이 제 몫까지 얼마나 맛있게 드시는지??
금새 한 냄비 다 해치웠지 뭐예여....ㅎㅎ
그날 향운님 약주를 못 드시니 얼마나 괴로우셨는지 몰라요.
그래서 그날은 제가 술상무로 나섰지요.
통나무집에서 나와 서울 갈 채비를 서두르는 동안
저는 "산그리고 우정이 있는곳"을 향하여 까페사랑 쌍권총 방아쇠를 당겼지요.
까페와 까페회원님들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합니다!!~~
귀경버스 내에서는 음성휴게소를 전후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회원님들의 장기자랑 행사를 치루었답니다.
산사랑님과 아름이님도 이스리의 힘을 실어 입담좋고 놀기좋고.... 앗싸!
산사랑님!....사이사이...ㅎㅎ
노란장미 운영진님들 협조차원에서 쬠마 분위기만 띄우고....ㅎㅎ
오늘 장기자랑 대상타신 분입니다.....처음 보시죠?
두루말이 화장지 트럼펫 연주자이시고 노래도 곧잘 하신 님인데
산사랑님 동창생이신 방자님!....멋져여!!...ㅎㅎ...담 산행에서도 뵐 수 있기를~~
이천 휴게소에서 마지막 수박파티를 하고 아름이님과 친구분은 하차하시고
모두 군자역에서 내려서 각자의 집으로 가실 분 가시고 뒷풀이 가실 분 가시고
이렇게 우린 해가 두둥실 떠있는 훤한 때 6시 40분경 헤어졌답니다.
원정산행에서 이렇게 대낮에 집에 가보기도 처음있는 일이네요...ㅎㅎ
담 산행에서 뵙길 기원하며 안녕을!!~~
오늘 산행은 다른 원정산행보다 의미있는 산행이라 혼자 산을 내려오면서
인연이 되어 만났으니 만남보다 더 소중하게 알차게 아름답게 꽃피울 수 있길
맘 속으로 조용히 헤아려보고 기원해보는 산행이 되었다.
산우방회원님들 상호간에 서로서로 아껴주며 이해하며
까페사랑해주시면 더욱 바랄게 없겠지요.
늘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산행에서 만날 것을 약속드리며
이만 천태산 까페3주년 기념원정 산행후기 가름합니다.
2008년 6월24일
-노란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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