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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방]

2008년 신년산행 검단산&용마산 산행후기

by 노란장미(아이다) 2008.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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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산행 검단산&용마산 산행후기

 

*산행     일시:   2008년 1월 5일 토요일 9시 (천호역)

 

*산행     코스:  천호역-에니메이션교-호국사-전망대-약수터-검단산정상(657m)-고추봉-삼거리-

                       용마산-신곡리  

                  

*산행 참석자 :  배낭여행님,  가을님과 옆지기님, 솔향기님, 산정님, 심진행님, 송경현님외 1인,

                       조혁님, 홍금보님, 들국화님, 안빈낙도님, 서해바다님, 반달곰님, 딱지님, 아름이님,

                       조은별님, 산사랑님, 노란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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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신년산행이 있는 날이라 가슴 하나가득 설레임이 인다.

늘 하는 산행이지만 올들어 처음하는 산행이라 그런지 뭔가 새롭고 발걸음이 경쾌하다.

천호사거리 방면 130번 버스를 타니 눈에 익은 뒷모습이 반갑다....ㅎㅎ

반달곰님 이시래영....딱 맞혔지영!...장한평역에 다다르니 삼매지경에 계신 반달곰님 깨워

장한평역에서 지하철 5호선으로 바꿔타고 9시 정시에 천호역에 내리니 개찰구에서 반갑고

건강한 모습들의 산우방님들이 이곳저곳에서 쏟아져 나온다.

작년 내내 지각대장님이셨던 서해바다님이 정시에 도착한 모습은 뭔가 새롭다는 신년산행의

본보기를 만들어주셨다....오늘처럼 늘 한해의 출발을 하시자구여!~~

오랫만에 만난님들 모두모두 얼싸안고 껴안고 방가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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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진인 솔향기님과 딱지님은 너무 오래 기다려 환승시간 오버된다고 먼저 버스타고 가시는 중이란다.

2진은 다시 112-5번 버스타고 하남시로 가서 에니메이션교 앞에서 늦게 오신 님들을 기다리게 된다.

3진인 배낭여행님과 서해바다님은 조은별님과 가을님과 옆지기님을 기다리시느라 조금 늦게 출발하실거란다.

한참 기다리니 에니메이션교 앞에서 3진을 만났는데 아직 가을님과 옆지기님이 안 오신 듯하다.

우린 우선 출발을 했는데 산행들머리에는 온갖 산행까페와 산악회 안내문들이 온통 도배를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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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5분 정도 가다가 철탑아래서 지기님으로부터 오늘의 검단산 산행안내말씀을 간단히 듣고

처음 뵙는 분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산행을 시작해 나갔다.

가을님과 옆지기님이 아직 안오셔서  배낭님과 서해바다님을 남겨두고 우린 먼저 출발했다.

날씨는 봄날처럼 포근하여 시작부터 금새 등골엔 땀이 주르르 흘러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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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산(657m)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어울어져 예봉산을 사이에 두고 굽이쳐흐르는 한강을 이웃하고

백제의 얼이 살아 숨쉬는 청정의 역사도시 "하남" 에 있는 산이란다.

백제시대에 검단선사가 운거하였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동국여지승람"에서는 "진산'이라

불리워질 만큼 산세가 유명한 곳이기도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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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호국사입구를 지나 한참 울퉁불퉁 돌길을 가다가 힘이들어 옆의 능선길로 접어들기로 했다.

그러다보니 여성6인방을 앞 세운 반달곰님의 줄 잘서는 행운을 잡으셨다.

아직 쓸만한 꽃방석 속에서 반달곰님의 입가엔 함박꽃 피는 신년산행 잘 하신 듯....

가는 도중 딱지님표 방앗간에서 막 빼온 가랫떡과 산사랑님표 배를 함께 먹으며 에너지 충전을

해가며 하하호호 즐거운 산행을 하며 갔다.

우린 더 먼길로 빙빙 돌아가면서 노란장미 착각속에서 "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면 약올라서 어떡하지??"

했는데 결론은 맨 꼴치로 도착해 약수터까지 왔다.

아마도 산행이 좀 부족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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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에서 조혁님과 홍금보님과 안빈낙도님을 만나 노란장미표 파인애플을 나눠먹고

수리바위을 향해서 갔다.

가는 길에 산불감시초소가 있어 우린 조은별님의 좋은 카메라로 단체사진을 담기도했다.

가는 길은 계단의 연속이라 홍금보님과 노란장미가 제일 끙끙대며 가는 거 같다.

후미를 책임지고 계신 반달곰님 애가 타실 거 같다.

조혁님은 홍금보님 보디가드하시느라 후미에 쳐져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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낑낑대며 올라가니 벌써 늦게 출발하신 배낭여행님과 서해바다님과 가을님과 옆지기님도

모두들 도착하시어 정상석에서 사진을 담고 계신다.

신년에도 기호2번 노란장미 예쁘게 잘 봐주시고 잊지마시길 부탁드립니다.

검단산에서 가을님과 옆지기님이 사정이 있어 더 이상 합류를 포기하시고 하산하시었다.

여기까지라도 바쁜시간 할애하시어 참석해주신 가을님 내외분께 다음 산행에 만남을

약속하며 이별의 노란손수건을 흔들었다.

검단산을 내려와 용마산으로 향하는 초입에서 시장골양반이 찾아오셨다는 전갈을 받잡고

우린 갈잎방석으로 잘 닦여진 중식장소를 잡아 신나는 즐거운 중식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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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랑님 위생장갑끼시고 산사랑님표 맵지만 맛난김치 쭉쭉 찢어주시고

딱지님 버너 가져오시어 솔향기님표 찹쌀누룽지 팍팍 끓여주시니 윤기 자르르...먹고싶당!~

산정님과 배낭님은 뒷편에서 떡라면 계속 끓이시느라 바쁘십니다.

화기애애한 점심시간 메뉴는 다양도하지요.

반달곰님표 똥그랑땡에, 솔향기님표의 강정인지? 반찬인지? 안주인지? 헷깔리는 참깨가 듬뿍안긴

콩김멸치반찬에 찹쌀누룽지, 노란장미표 두부부침에 오징어볶음, 아름이님표 꼬들빼기김치에 삭힌고추,

산정님표 오동통한 떡라면등등....이외에도 많은 음식 맛이 끝내줍니다.

후기 쓰다보니 오늘 다시 먹고잡네영!~~

식사후 버너에 끓인 물로 탄 맛깔스런 커피하며 매실주에 이스리가 춤추는 날이지여.

못 오신님들 넘 군침 흘리실까 봐 이정도로 생략을하고 건너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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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산 초입에서 배부르게 배를 채우고 산행을 하려니 모두들 씩쌕씩쌕 숨소리가 더욱 거칠고 요란하다.

조금 더 가서 식사하자고 할 걸....

노란장미도 우선 좋아라 용마산 초입에서 식사하고나니 배가 불러 산행하기 힘들어 이젠 후회스럽다.

가는 길에 멋진 소나무에서 폼도 잡아보며 슬슬 산행을 치고 나가니 이젠 조금 살 거 같다.

그러다보니 남한강 북한강의 두물이 합쳐지는  한강 두물머리의 시원함을 맛볼 수 있는 경치를 볼 수 있는

용마산 정상에 다다랐는지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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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용마산 정상에서 깔깔대며 웃고 정상석에서 독사진과 단체사진을 담았지여.

그래 스틱포즈를 취하려니 들국화님 두개 들다가, 아름이님  세개 들다가,

산사랑님 스틱 있는대로 다 빼앗아들고 포즈 취하며 가가대소하며 즐기고 놀다보니

이젠 젊은 친구들이 단체사진 찍어주고선 방빼래여....어서 하산하입시더~~

그리하야 우린 용마산에서 즐거움을 뒤로하고 하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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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여성6인방들의 줄 잘서는 영광을 안으신 조혁님과 또 한차례 사진세례를 퍼부었다.

서해바다님이 쓰레기를 수거하여 등짐 짊어지고 가는데 뒤에서 똥물(?)이 뚝뚝 떨어지고

그래도 서해바다님은 자연보호하시니 좋다고...ㅎㅎㅎ

궂은 일 마다하지않으신 착한 서해바다님 감사합니다!...새해 복 많이 드릴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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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잼나게 놀다오니 벌써 앞서간 님들이 보이지 않는다.

길을 찾아헤매면서 할짓은 다하고 가는 여성6인방들(딱지님,들국화님, 아름이님,솔향기님,산사랑님

그리고 저)은 가면서 그네가 보이면 산사랑님 그네타고, 낙엽길에서 사진찍으며, 큰 고목에서 사진 담으며

오늘 노란장미 찍사의 알바 뛴 아름다운 모델들과 하산하니 어느 새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네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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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저는 파란하늘에 멋진 솟대를 담아볼 수 있는행운을 얻어 즐거웠고

어느님들은 수족관 물고기 관찰하시느라 잼나하시는데 뛰뛰빵빵 버스가 도착했지여.

이 넘의 버스는 왜그리 밀리는지? 향운님은 천호사거리에서 우리랑 랑데뷰하시려는데...

우리가 넘 늦어 빙빙 돌다가 결국 차 댈곳 없어 하는 수 없이 광나루로 가시어 기다리셔서

노란장미 향운님 모시러가는 번거로움을 겪고 뒤풀이 장소에서 향운님과 저는 다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었지요.

향운님 인기가 괜찮았지요...껴안아주시는 분도 계시고....ㅎㅎ...방가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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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천호역 현대백화점 부근에서 이렇게 생맥주를 마시며 웃고 놀다보니 어두컴컴하지만 찬란한

네온불 멋진 밤이 되어서야 우린 다시 1월 20일날 고루포기산에서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져야만 했다.

오늘은 향운님이 일부러 뒤풀이 쏘실려고 산행도 못하신 체 우릴 만나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신년산행이라 올 산행의 테이프를 끊는 더욱 뜻깊고 의미있는 산행이 되었다.

신년산행 멋진 곳 주관해주신 배낭여행님과 운영진님들께 감사인사 올리고

참석해주신 한분한분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해되시길 기원합니다.

 

 

2008년 1월 5일


- 노란장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