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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방]

주말산행 도봉산 산행후기

by 노란장미(아이다) 2007. 12. 27.

 
 
                              도봉산 산행후기 
 
산행일; 2007년 12월 23일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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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4시에 일어나 산우방님들 맛있는 술안주 준비해가려니 기쁜 맘으로 분주하다.

    오늘은 복분자주에다 따뜻하게 보온 도시락에 담아갈 돼지갈비찜을 준비해 본다.   

    파인애플 깍아서 담고 뜨거운 물에 라면까지 도시락준비 끝!

    오늘 산행대장님이신 반달곰님을 위해서 특별히 동짓죽 한 그릇 담아본다.

    나머지 배낭 싸는 것은 향운님 몫이기에....ㅎㅎ 

    예쁘게 칠보단장 마치고 준비완료는 했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우린 모임장소로 가지않고

    더 도봉산입구쪽으로 올라오면 포돌이 만남의광장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멀리 딱지님의

    손 흔드는 반가운 모습이 보인다.

    그 뒤를 이어 반달곰님, 조혁님, 돌다리님, 겁쟁이님, 서해바다님, 옹달샘님, 허선주님이 오신다.

    오랫만에 만난님들 모두모두 반가워서 방가방가!~~

 

                   

 
   우린 9시20분경에 향운님과 노란장미와 합류하여 산행이 시작되었다.
   초입에서 망가지기 전에 깔끔하고 예쁜 모습으로 단체사진을 담아본다.
   허선주님의 아리따운 님도 있어 오늘은 평균연령대가 40대로 보여진다....ㅎㅎ
   대장님의 산행계획을 듣고 조금 긴코스로 정하여 자운봉 방향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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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운님은 오늘 찍사로서 임무수행 잘 할 걸 맹세한다......ㅎㅎ(노란장미의 특명)
   일렬로 즐비하게 산행하는 모습부터 잘 담아주신 향운님께 우리모두....감솨!~~
   저도 편한 방법을 터득하고 향운님께 디카 챙겨드리고 빈손으로...
   배낭에 맛있는 걸 잔뜩 사오셔 무거운지 1차 휴식장소에서 서로들 물량공세에 들어간다.
   딱지님표 아삭아삭한 야콘, 향운님표 귤에다, 옹달샘표 귤에다, 겁쟁이님 복분자주가
   큰 댓병으로....와!....좋아하신 님은 뻔하다....향운님과 조혁님....ㅋㅋ
   한잔씩 돌리고 맛난 것 다 먹고 다시 산행에 들어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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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앞서 올라가신 서해바다님과 돌다리님을 제외하고는 우린 천축사에 들려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이리저리 요리조리 사진을 담아본다.
   우리가 본 천축사는 대충 알아보면
   도봉산 만장봉 동쪽 기슭에 있는 673년(신라신라 문무왕13) 의상대사가 만장봉
   동북쪽 기슭에 있는 의상대에서 수도할 때 이곳에 절을 창건하고 옥천암이라고 했다.
   1398년(조선 태조7) 함흥으로 갔다가 돌아오던 이성계가 옛날 이 곳에서 백일기도 하던
   것을 상기하여 중창하여 천축사(天竺寺)라는 사액(賜額)을 내렸다. 이름을 천축사라고
   한 것은 인도의 승려 지공이 나옹선사(1320-1376)에게 이 곳의 경관이 인도의 영축산과
   비슷하다고 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전한다. (노란장미 유식한 척....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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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축사를 나와 다시 마당바위쪽으로 오르는데 날씨가 뭔가를 뿌릴 것 같이 시끄무레

   추위와 함께 몰려온다. 

   마당바위에서 2차 휴식시간을 갖고 단체사진을 담고 관음사 방향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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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음사 오르기 전 겁쟁이님 시장골양반이 찾아오셨다해서 식사자리 물색 들어가느라

   우왕좌왕하다가  해산굴에서 노란장미 해산하여 몸을 푸니 훨 가볍네그려...ㅋㅋ

   저 득남했는데 미역국 어디 없나영!...ㅋㅋ

   해산굴로 나오신 님은 서해바다님, 조혁님, 돌다리님, 반달곰님, 향운님이시다.

   나머지님은 좌편에 로프를 잡고 낑낑 먼저 오르시고 저 멀리 가시고 안 보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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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은 11시 30분쯤 된 거 같은데 좋은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바람에 너무 춥다고 다시 이사를 간단다.

   조금 더 바람 피하는 아늑한 장소로...

   오늘 산행대장님이시라 동짓죽 먼저 반달곰님 드렸는데 서서 드시는 둥 마는 둥

   하시다 우리도 뒤따라 이사를 가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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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점심시간은 다른 날보다 음식이 무지 푸짐하고 고급스런 안주에 진수성찬이다.
   겁쟁이표 복분자주와 족발 그리고 계란말이에 두부부침, 딱지표 소머리편육,
   노란장미표 돼지갈비찜, 돌다리표 굴무침이 두 그릇, 반달곰표 갓 만들어오신 김장김치와
   갓 끓인 누룽지탕에, 옹달샘표 김치찌게에 매실주, 허선주님표 김밥, 조혁님표 장조림에 ....등등
   너무 안주좋고 술맛이 좋으신 모양이다.
   그런데 날씨가 추워서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정신없이 떠들며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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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점심을 맛있게 시끌벅쩍 맛있게 먹고 옹달샘님 따뜻한 커피 끓여주시고

   딱지님표  맛있고 귀한 수능찹쌀떡에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준비해주신님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아직 빠진 것도 많은데...머리가 좀 녹슬어서리...(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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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식사를 대충 마치고 다시 칼바위능선으로 올라갔다.

   칼바위 능선을 내려오며 조금 릿찌도하며 갔다.

   칼바위능선에 칼바람이 불어 정말 서슬이 시퍼렇다....에구!...추워라!

   조혁님이 맨머리로 춥다고하셔 모자를 쓰시더니 귀마개까지 하시고 나니 괜찮으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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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우이암을 향해서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가는데 저 멀리 우이암벽을 타는

   클리이머들의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었다.

   향운님은 우이암 전망대에서 오봉을 배경삼아 독사진을 담아주신다.

   오늘의 산행대장님이신 반달곰님의 모습이 멋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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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이암을 배경삼아 옹달샘님도 보이네여.

 이번 송년회에서 한남금북정맥 종주산행상을 타신 옹달샘님이시래요.

 안녕하세요!....저 달샘이예요....다른산방에서도 최다산행상을 타셨다고 살짝 귀뜸을....ㅎㅎ

 옹달샘님! 내년에는 우리 산우방에서 최다산행상을 타시도록해주시어여....보고자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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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안양에서 6시반부터 나와 산행참여해주신 우리 산우방의 엔돌핀이신

   겁쟁이님도 우이암을 배경삼아 포즈를 취하고 우린 원통사를 향해서 돌진했지요.

   그러니 오늘은 사찰을 3개씩이나 섭렵했으니....나무 아미타불!

   울님들 모두 성불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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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수골입구에서 1.6km를 걸어나와 우린 뒤풀이 장소에 도착해서
   또 삽겹살에 하산축하 건배를!~~
   모두모두 산행 잘 하시어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잘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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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머지 분들 다 지하철 타고 가시었는데 얼굴평수 넓으신 님들만 모여

   신나는 노래방을 가셨드래여.

   노란장미는 노래는 안 부르고 안무에 창가만 불렀어여...ㅎㅎ

   괜히 노래방 가서 반달곰님 주머니만 가볍게 해드리고와서 지송합네당!~

   반달곰님!....감사합니다!

   덕분에 즐겁게 잘 놀고 스트레스 확 날려뿌렀네영...ㅎㅎ

   이렇게 오늘의 아름다운 추억의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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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을 보내는 아쉬움에 연 이어지는 주말산행이 너무 마음 편하고
    서로들 좋아하는 사람끼리 만난 산행은 그 즐거움을 배가시켜준 산행이 된 셈이다.
    우리 산우방님들 모두모두 건안하시고 웃음가득하시길 기원하며
    도봉산 산행기 가름하옵니다.
 
 
                                                                   -노란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