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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방]

덕수궁 '고종의 길'을 걸으며

by 노란장미(아이다) 2018. 11. 14.

 

 

        
덕수궁 '고종의 길'을 걸으며

 

* 위치; 서울 중구 정동 1-8


* 1896년 아관파천 할 당시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이어(移御, 임금이 거쳐갈 곳을 옮김)할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종의 길'을 3년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8월 한달간 국민에게 시범적으로 공개 무료 관람 한 뒤

 2018년10월에 정식으로 공개를 한다고해서 가보았다.


'고종의 길'은 덕수궁 돌담길에서 정동공원과 러시아 공사관까지 이어지는 총 120m의 길로,

 덕수궁 선원전 부지가 2011년 미국과 토지교환을 통해 한국 소유 토지가 되면서

 그 경계에 석축과 담장을 쌓아 복원한 것이다. 


 고종의 길과 맞붙어 있는 덕수궁 선원전 영역은 왕들의 어진과 신주 등을 모시던 장소라고 한다.

 원래는 세종대로변에 있었으나 1900년 화재로 타게 되자 1901년 당시 미국 공사관 북쪽

 수어청자리(서울 중구 정동 1-8번지)에 옮겨오게 됐다. 


 광복 이후에는 경기여고와 주한미국대사관저 등의 부지로 사용되다가 2003년 미국대사관의 기숙사

 건립을 위해 시행한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 덕수궁 선원전 영역임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2011년 한미 정부 간에 합의에 따라 우리나라 소유의 토지가 되어 '고종의 길'도 복원할 수 있게 됐단다. 

 선원전 터 안에 있는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도 8월 한 달 동안 개방했는데,

 이번에는 철거되어 볼 수 없었다.


 구러시아 공사관첨탑을 구경하고 뒷편 계단길로 내려가면 흥화문과 서울역사박물관이 있어

 다음으로는 흥화문과 경희궁 그리고 서울역사박물관을 가보려고 한다.









어느 순간 가을하늘엔 낙엽비가 내리고....

'고종의 길'에 들어서니 고종의 슬픔이라도 알리는 양 낙엽비가 내리고....




복원된 ‘고종의 길’.......좌측이 미대사관이고 우측이 선원전 영역


복원된 ‘고종의 길’을 걸으며....






'고종의 길' 반대쪽에 있는 출입문....이 문을 나가면 언덕아래 '정동공원'이 나온다


'고종의 길' 반대편에 있는 문을 나오면 정동공원으로 내려간다.

정동공원

정동공원의 단풍이 곱다

정동공원의 만추







언덕위에 구러시아공사관이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