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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방]

구룡포공원에서

by 노란장미(아이다) 2018. 2. 6.


 

구룡포공원에서

  

 

* 구룡포공원입구에 오면 계단 양옆으로 돌기둥이 있어 이색적이다.

구룡포공원입구의 계단에는 좌측엔 '구룡포공원입구' ,

우측엔 '구룡포충혼각입구'가 새겨져있다.

그 뒤로 1944년도 일본인들이 세운 돌기둥이 좌측에 61개, 우측에 59개로

모두 120개가 세워져있다.
돌기둥에는 구룡포항을 조성하는데 기여한 구룡포 이주 일본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는데,

일본인들이 떠난 이후 구룡포 주민들이 시멘트를 발라 기록을 모두 덮어버리고

돌기둥을 거꾸로 돌려 세웠다고 한다.

그 뒤 1960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위패를 봉안할 충혼각을 세우는 과정에 도움을 준

후원자들의 이름을 다시 앞뒤를 돌려 세웠다고 한다.

공원을 올라서면 좌측으로 멋진 아홉마리 용이 승천한 조형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도가와 야스브로 송덕비도 규화목으로 세워져 특이했다.

일본인 도가와 야스브로를 기리기 위해 세운 송덕비인데,

도가와 야스브로는 일제강점기에 구룡포 방파제 축조와 도로개설 등에 관여한 사람으로

일본인들이 그를 기리기 위해 일본에서 규화목을 가지고 와서

해방 전인 1944년 경에 세웠다고 한다.

송덕비는 패전 후 일본인들이 돌아간 후 구룡포 주민들이 시멘트로 덧칠하여

현재 비문의 내용을 알 수 없다고 한다.

구룡포공원에 올라서면 구룡포항이 한눈에 다 들어와 전망이 참 좋았다.

 

<구룡포 유래와 전설>

신라 진흥왕 때 장기현령이 각 마을을 순시하다가 지금의 구룡포를 지날 때

갑자기 바다에 큰 폭풍우가 휘몰아치고 거대한 용 열 마리가 하늘로 오르기 시작하였는데,

그 중 한 마리가 바다에 떨어졌습니다.

그러자 바닷물이 붉게 물들면서 폭풍우가 그치고 바다가 잔잔해졌다고 한다.

이후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한 포구라 하여 '구룡포' 라고 했다는 설과

용두산 아래 깊은 소(沼)가 있었는데,

이 소(沼) 안에 아홉 마리 용이 동해로 승천하였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구룡포공원의 멋진 '용(龍)의 승천' 조형물

조형물 앞에서 인증샷

 

 

규화목으로 세운 도가와 야스브로 송덕비

1960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위패를 봉안한 충혼탑

용왕당

 

용의 승천-새빛 구룡포

아홉마리 용이 승천하는 모양의 조형물

조형물이지만 멋집니다~

구룡포공원의 멋진 조형물

 

멋진 소나무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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