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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방]

대청도 '모래울해변'에서 송림을 걷고

by 노란장미(아이다) 2017. 8. 9.



 


대청도 '모래울해변'에서 송림을 걷고



*기간; 2017년 7월 31일~8월 2일(2박3일), 까나리여행사


* 다음으로 투어를 가본 곳은 '모래울해변' 이다.

 대청도의 남쪽에 있는 우리나라 10대 해수욕장에 꼽히는 '모래울해변'으로 향한다.

 이 해변은 이제 '사탄동'이라는 어감이 안좋은 이름을 버리고 '모래여울'이라는 뜻의

'모래울'이라는 예쁜 이름을 달게 되었다. 

 1km의 고운 모래밭 위로 하얀파도가 짙푸른 물결을 손짓하는 백사장을 옆에 두고

 소나무가 울창한 나즈막한 언덕길로 들어선다. 

 바다를 바라보며 서 있는 수백년 된 소나무들이 뿜어내는 솔향에 마음이 차분해진다.

 여기서 유명한 '기린 소나무'는 원나라 순제가 대청도에 유배를 와서 송림과 모래울해변이 보이는

 이곳에서 사색하던 중 이곳의 소나무들에게 아들을 가져다주는 '기린송'이라고 하였다.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기린송이 아들을 가져 온다는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모래울해변은 물이 빠지면 더욱 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시원한 바다, 고운 모래의 백사장, 울창한 소나무숲과 어울어진 풍경이

 모래울해변을 왜 대청도의 품격을 올려주는 곳이라 했는지 알 것 같았다.

 소나무숲을 걷고나서 우리는 모래울해수욕장으로 가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바닷물로 풍덩 뛰어들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파도타기를 하며 시원하게 해수욕도 하고
 상큼하게 샤워를 마치고 다시 버스에 타서 삼각산이 있는 해넘이전망대 투어를 갔다.













송림 너머로 '대갑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