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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방]

대청도 농여해변에서 미야동해변까지 걸어서

by 노란장미(아이다) 2017. 8. 8.



 


대청도 농여해변에서 미야동해변까지 걸어서



*기간; 2017년 7월 31일~8월 2일(2박3일), 까나리여행사


*인천항여객터미널에서 211km떨어진 푸른 섬 대청도는

 백령도에서는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인 대청도 선진포선착장에 도착해서

 점심식사후 솔향기펜션에 여장을 풀고 2시부터 버스투어가 시작되었다.

 서울에서 흐린다는 예보를 무색하게 할 만큼 날씨는 무지 좋았다.

 엘림여행사 버스에서 내려 삼복더위를 무릅쓰고 옥죽동 모래사막 투어를 마친후

 다음으로 하는 투어는 농여해변에서 미야동해변을 걸어가면서 구경하는 것이다.


 다행히 썰물때가 되어 물이 빠지면 농어해변에서 미야동해변까지는 걸어서 갈 수 있다.

 농여해변에서 고목나무바위를 담으며 미아해변의 주름바위까지

 멋진 명품바위들 두루두루 담으며 미야동해변까지 사진 담으며 걸어갔다.

 미야동 해변은 마치 명품바위들의 전시장처럼 기암괴석들이 소나무들과 어울려있다.

 

 농여해변에  '고목나무바위'는 한눈에 봐도 보통의 가로로 퇴적된 바위가 아니고 나무껍질같은 바위표면에 

 세로줄이 90도로 세워져있는 인천시의 세계지질공원 추진 대상인 '대청도의 고목나무바위' 이다. 

 대청도는 약 10억년 전에 모래가 쌓여 생긴 사암이 지각변동을 받아 만들어진 규암으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는데 이 고목나무바위는 원래 수평방향으로 퇴적되어 형성된 사암과 셰일이

 커다란 지각변동을 받아 변성된 규암과 점판암이 수직으로 서 있는 것이라고 한다.

 침식이 약한 부분이 빨리 깎여져 나가는 차별침식으로 고목나무바위의 점판암 부분에

 구멍이 뚫려 한 낮의 햇빛이 통과하고 바닷바람도 들락거린다.

 층층이 쌓인 다양한 색감의 고목나무바위를 올려다보니 자연의 신비로움에 탄성이 절로 난다.


 미야동해변에 있는 '주름바위'는 물결같은 주름이 바위에 가득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이 주름바위에는 빨래판 모양의 물결무늬화석연흔이 대규모로 발달되어 있는데,

 10억년 전의 화석화된 물결무늬흔적과 지금의 물결무늬흔적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곳은

 이 미야동해변 한 군데라 하니 이런 신비로운 장소에 서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대청도에 와서 미야동해변에서 두번째 만나는 보랏빛 고운

 땅에 줄기를 뻗어 군락으로 자라고 있는 '순비기나무' 보랏빛꽃의 아름다움에 푹 빠졌다.

 저녁식사후 해질 무렵에 솔향기펜션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농여해변으로

 일몰을 보기위해 다시 걸어올 생각이다.


















고목나무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