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단동자 [석죽과 Lychnis coronaria]
* 꽃말; '영원한 기다림' *우단은 벨벳, 죽 비로도를 지칭하는 우리말로 우단동자꽃은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 입니다. 원산지는 유럽 남부와 서아시아로 높이 30∼70cm 자라며 '플란넬초'라고도 합니다. 5월 하순경 부터 피기 시작하여 6월내내 꽃이 핍니다. 동자꽃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 꽃은 상록이라 우단같은 잔털로 곱게 덮고 있습니다. 우단동자꽃 은 줄기와 잎이 은백색 솜털로 뒤덮여 플란넬초 라고도 합니다. 전체에 흰 솜털이 빽빽이 나며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집니다. 잎은 마주달리고 긴 타원형이며 밑에는 잎자루가 있고 밋밋한 모양입니다. 꽃은 6∼7월에 붉은색· 분홍색· 흰색 등으로 피는데, 지름 3cm 정도로서 가지 끝에 1개씩 달립니다. 꽃잎 5개, 수술 10개, 암술대 5개이며 꽃받침통은 길이 1.5cm 정도로서 뚜렷한 맥이 있습니다. 물이 잘 빠지고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며 번식은 종자와 포기나누기로 합니다. * '우단동자꽃' 이라 부르게 된 유래 강원도 어느 산골짜기 암자에는 스님과 어린 동자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스님은 동자가 있는 암자로 빨리 가기 위해 서둘러 준비를 했지만 겨울 하루 해는 너무 짧기만 했습니다. 이 사실을 몰랐던 스님은 눈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었으므로 도저히 암자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형편이 되고 말았습니다. 스님은 오직 하늘만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오직 동자는 추위와 배고픔을 참으며 마을로 내려간 스님이 돌아오기를 기다릴 뿐이었습니다. 암자에 도착한 스님을 맞이 한 것은 마당 끝에 우두커니 앉아서 죽은 동자의 시체뿐이었습니다. 그 이듬해 여름이 되자 동자의 무덤가에는 이름모를 풀들이 자라났으며 한 여름이 되니 꼭 동자의 얼굴 같은 붉은 빛의 꽃들이 마을로 가는 길을 향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 전북 정읍시 칠보면에서 담아온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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