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조팝나무[장미과 Spirea prunifolia var. simpliciflora]
*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주로 중부 이북의 산골짜기나 습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키가 1~1.5m 정도 자라며, 잎은 어긋나고 잎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꽃잎은 연한 붉은색으로 수술이 꽃잎보다 길어 꽃차례에 조그만 돌기들이 나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어린 잎은 먹을 수 있다. 정원수나 꽃꽂이용으로도 널리 쓰인다.
조팝나무의 원래 쓰임새는 꽃을 감상하는 것보다 약용식물로 더 유명하다. 《동의보감》에는 조팝나무 뿌리를 상산(常山), 혹은 촉칠(蜀漆)이라 하여 “여러 가지 학질을 낫게 하고 가래침을 잘 밭게 하며 열이 오르내리는 것을 낫게 한다”라고 했다. 오늘날 널리 쓰이는 아스피린(Aspirin)에는 해열·진통효과가 있는 아세틸살리실산을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은 조팝나무(속명 Spiraea) 종류에도 널리 포함하고 있으므로 ‘spir’를 어간으로 따오고,
접두어로 아세틸살리실산의 ‘a’와 당시 바이엘 사의 제품명 끝에 공통적으로 쓰던 ‘in’을 접미어로 붙여서 만든 말이다.[백과사전] *서울 성북구 아파트단지와 경기 분당구 판교에서 담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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