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나무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 숲에서 나는 낙엽 관목이며 생육환경은 반그늘의 물 빠짐이 좋고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자란다. 키는 3~4m 정도이고, 잎은 어긋나는데 길이와 폭이 각 7~20㎝로 끝이 3~5개로 얕게 갈라지고 표면은 황록색으로서 약간 짧은 털이 있으나 뒷면은 잔털이 드문드문 있다. 꽃은 황록색으로 꽃잎은 선형으로 8개이며 길이는 약 2.5㎝로 누른빛이 돌고 꽃이 피면 뒤로 말린다. 열매는 9월경에 원형으로, 짙은 하늘색으로 익는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순은 식용, 열매는 약용으로 쓰인다. 습기가 많은 정원의 가장자리에 심는다. 물은 1~2일 간격으로 준다. 이 품종은 올라오는 잎 모양도 특이하지만 꽃이 피면 일반적으로 나무에서 피는 꽃이라 하기 힘들 만큼 작고 앙증맞으며, 처음에 말총 모양으로 나왔다가 꽃잎이 뒤로 말려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름), 푸른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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