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복숭이같은 금창초/노란장미
갓 태어난 귀엽고 사랑스런 털복숭이 강아지처럼 온몸엔 솜털 보송보송 포근한 사랑의 옷 입었다네.
이른 봄 방금 올라온 꽃봉우리 고운 목선에 솜털 보송보송 꽃샘추위 이기는 포근한 목도리 둘렀다네.
멋진 봄날 갓 놀러온 수줍은 봄처녀처럼 얼굴에 솜털 보송보송 그리운님의 사랑 듬뿍 받아다네.
이마에 송글송글 진땀 흘리시며 힘들게 관룡산 오시는 님 뵈러 아리따운 보랏빛 옷 갈아입고 어서 마중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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