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의 아침 맞으니/노란장미
달빛 소나타 흐르는 고요하고 적막한 밤 아름다운 꿈나라 간 님의 단잠 깰까 봐 하얀 눈도 사뿐히 내리려 노심초사 애쓰지만 울어대는 바람소리에 홀로 마음 졸이며 까만 밤 지새우다 순백의 설원의 아침 맞으니 백설나라 기상나팔 소리에 님의 단꿈도 깨고 말았네.
바람 타고 허공 가르며 난무하는 소리없는 아우성 그저 순수하고 깨끗한 하얀 마음속의 질주 밝고 고운 하얀 미소에 즐거운 탄성 자아내니 포근한 하얀 백설의 나라 아무것도 때 묻지않은 순백의 설원의 아침 맞으니 은빛 눈부신 아름다운 환상의 세계가 펼쳐져 포근한 하얀 눈꽃 가슴에 안기고 기대어 부비며 하얀 설원의 늪에 빠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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