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는 길목에/노란장미
멋지고 아름답던 계절 가을이란 긴 터널의 종착역 황홀했던 아쉬움에 눈물지며 다정스레 사랑했던 너와 이젠 헤어져야 할 시간 슬픈 이별식이라도 하려는 듯 가을비 촉촉히 내려 외롭고 쓸쓸하게 가을이 가는 길목에 있네.
겨울의 하얀 낭만 앞에 속절없이 떠밀려가는 널 지켜보노라니 내 마음의 굴뚝에서 피어나는 하얀연기 그리움되어 밀려오는데 미련없이 종지부를 찍어야할 아쉬운 작별의 시간 가을이 가는 길목에 있네.
널 떠나보내야하는 아픔 가을비 슬픈 눈물되어 흠뻑 젖은 너에게 내 가슴속 아궁이에서 지핀 모닥불 활활 타올라 사뿐히 내리는 첫눈 녹이며 너의 서글픔 달래주고픈 가을이 가는 길목에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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