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에 3시경 도착해보니 튤립도 거의 지고 몇송이씩 남아있는 끝물이었고
시원하게 쏘아주는 분수가 20도가 넘나드는 한낮의 더위를 식혀주고 있는데
철쭉도 시들어가고 나도 체력이 방전됐는지 금새 4월의 더위에 지쳐만 간다.
서울숲에서 까페 갑장지인들 3명을 우연히 오랫만에 만나 반가웠다.
오늘은 남도풍경(최근영의 그림같은 남도풍경이야기 밴드)의
첫대면 벙개출사가 있는 날이라 향운님과 함께 만나는 날이었다.
3년만에 서울숲에서 만나 첫 대면 벙개행사에 참석하니
너무나들 반갑고 즐거워하는 표정들이 역력하기만 했으나
그 동안 위암4기라는 아픈 몸이 되버린 띠동갑아우도 와있어
너무 안타깝고 안쓰럽고 마음이 아팠다.
어서 병마를 떨구고 빨리 일어나길 간절히 기원해본다.
행사를 마치고 개별출사라 일몰이라도, 물총새라도 있으려나 하고
한강변으로 나가보건만 이 또한 꽝이라 걍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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