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이라 서울보다 훨씬 춥고 찬바람이 불어 단단히 동여매본다.
철원에 가게되면 고석정 지나치면 서운해서
그냥 한번 들렸다 가는 코스 중의 하나인 고석정에 들렸다.
몇해 전 새해 첫날 철원관광호텔 노천탕 남녀혼탕에서
쏴한 찬공기 마시며 물은 따뜻하고 김이 모락모락 피오르면서
향운님이랑 둘이서 온천욕을 즐기면서 멋지게 봤던 고석정 풍경이었는데
이젠 노천탕 남녀혼탕이 없어져 그 뒤로는 같이 보는 재미가 없어
노천탕에 가질않아 이젠 추억의 한장면으로 남아있다.
오늘은 무릎건강이 별로인 상태라 아래 물가에는 안내려 갈려했는데
또 그냥 눈으로만 보려니 서운한 맘이 들어 슬금슬금 천천히 다녀왔다.
이 곳에도 전에 없었던 통나무로 만든 휀스가 만들어져 있었다.
붉은단풍이 몇 그루가 늦게까지 곱게 남아서
저를 기다리고있어 고맙게 담아주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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