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수목원은 평소에는 개방을 안하니 가 볼 수 없어 가을 소식이 궁금하였다.
주말에만 10시부터 개방하여 평소에는 가볼 수 없는 터라
일욜 오후에 잠시 짬내어 가보려는데 2시가 넘어 폐쇄시간이 얼마 안남아
걸어가면 30분이 걸려 향운님 보고 차 태워 달래서 급히 다녀왔다.
바람만 불면 낙엽이 우수수 쏟아져내린다.
호랑가시나무와 미국낙상홍은 빨간열매,
오가피나무는 검은색열매가 주렁주렁 예뻐 담아주고
오랫만에 본 고욤나무도 담아주었다.
은행나무는 다 떨어지고 없어 울긋불긋 고운 단풍을 골라 담아주었다.
홍릉수목원에서 처음 만나 몇 해 동안 가끔 이 곳에 올 때만
둘이 만나는 친구님을 급벙개로 불러내어
둘이서 오손도손 가을을 오붓이 여유롭게 느끼면서 산책하고 왔다.
홍릉수목원에 제철 모르고 예쁘게 핀 철쭉 앞에서
바삐 해너미까지 담아보고 5시에 문을 닫아서
황급히 걸어나와 들깨수제비를 둘이서 맛나게 사먹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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