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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방]

살곶이다리에서

by 노란장미(아이다) 2019. 2. 25.


살곶이다리에서


 * 서울 성동구 사근동 102번지 남쪽 현재 성동교 동쪽에 위치해 있는 돌다리로서 중랑천에 놓여 있다.

  살곶이 앞에 있다 하여 살곶이다리, 또는 살꽂이다리라고 하였고 한자명으로 箭串橋라고 한다.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는 아들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거쳐 태종으로 등극하자 함흥으로 내려가

  한양으로 돌아오지 않음으로써 이방원의 등극을 부정하였다.

  그후 신하들의 간곡한 청으로 함흥에서 돌아오는 태조를 태종이 이곳 중랑천 하류 한강가에서

  천막을 치고 아버지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때 태조가 태종을 향해 활을 쏘았으나 맞히지 못하고 화살이 땅에 꽂혀 이 지역을

  화살이 꽂힌 곳이라 하여 살꽂이 혹은 살곶이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이 다리는 조선시대 다리로는 가장 길었으며 濟盤橋라고도 불렀다.

  현재는 중간 부분이 훼손된 채 양쪽 가장자리만이 원형을 보존하고 있으며

  사적 제160호로 지정되어 있다. [출처;서울지명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