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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방]

그림있는 어촌마을 읍천항 갤러리

by 노란장미(아이다) 2017. 9. 11.


 

 그림있는 어촌마을 읍천항 벽화갤러리 

                                                


* 조용한 어촌마을인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이 갤러리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마을은 인근에 있는 월성원자력이 '아름다운 지역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문화인프라 조성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두차례 벽화 공모전을 개최하면서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벽화 마을로 탈바꿈 했다.
  지난 7월 열린 제2회 벽화 공모전에는 예선을 통과한 63개팀, 134명이 참여하는 등

  두차례 공모전을 통해 바다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 해산물을 따는 해녀,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노부부,

  등대지기 등 건물벽과 담, 폐창고 등에 120여개의 작품들이 탄생했다.
  월성원전 김관열 대외협력실장은 "읍천항 갤러리는 그림을 그릴수 있도록 허락해 준 주민들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대회때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가자들에게 음료수를 제공하는 등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며 감사해 했다.
  한 주민은 "원전에서 처음 제의가 왔을 때는 반신반의 했는데 우중충한 마을 담들과 폐창고,

  빈 집들의 벽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바뀌는 것을 보고 신기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벽화를 감상한 뒤에는 덤으로 인근에 있는 국내 유일의 수평 주상절리대와 석탈해왕 탄강유허비,

  월성원전 홍보관 등도 가볼만 하다.


헤엄치는 거북이
(경주=연합뉴스) 조용한 어촌마을인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이 갤러리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작품 '거북이'.2011.9.30 <<월성원전>>


꼬마야 뭐하니
(경주=연합뉴스) 조용한 어촌마을인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이 갤러리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작품 '꼬마야 뭐하니'.2011.9.30 <<월성원전>>

(글.사진 = 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shlim@yna.co.kr


* 경북동해안지질공원 양남 주상절리구간이 끝나고 이어지는 읍천항에 들어서자

 눈에 띄는 벽화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나아해변까지 걸어가는 내내 제 눈에 들어오는 마을벽화를

 거의 빼놓지않고 될 수 있는 한 모두 담아보았다.

 지금은 6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비바람과 햇빛의 영향으로 많이 퇴색되었지만

 읍천마을을 걷는 내내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심심하지않게 아기자기하게 그려져

 읍천마을을 트레킹하며 감상할 수 있어 행복하고 눈이 즐겁고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