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유기방가옥의 수선화

서산유기방가옥의 수선화                                                                    *위치;충남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 203-1번지(지번)         충남 서산시 운산면 이문안길 72-10 * 충청남도 민속문화재 제 23호인 서산유기방가옥(瑞山유기방 家屋; 2005년 10.31일 지정)의  아름다운 노오란 물결의 수선화 장관을 보고왔다.  남향으로 자리한 고택이 봄날 따사로운 햇살 드리운 100년이나 된 유기방가옥에는  온통 노오란 수선화 물결위에 고즈넉히 멋스럽게 자리하고 있는 곳이었다.  이 고택은 유기방 어르신께서 관리인으로 계시던 곳인데 이 곳에 터 이루셨는데,  유기방어르신은 꽃을 좋아하셔서 소일거리로 수선화 한구씩을 심어오다  이젠 수만송이가 되어 봄이면 수선화꽃 물결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서산유기방가옥'은 서산지역의 전통 양반가옥으로서 고택 뒷편에는 소나무 숲이 있는 야산이 있고,  북으로 -자형 안채와 서측의 행랑채 동측에는 안채와의 사잇담과  근래에 지은 주택이 안마당을 형성하고 있다.  안채와 우측으로 ㄴ형의 사랑채와 행랑채가 서로 마주 보고있다.  원래 안채 앞에 중문채가 있었던 것을 1968년 헐어내고 현재와 같이 누각형 대문채를 건립하였다.  사랑채마당과 안마당은 구분되어 있는데,  특히 후면담장은 급한경사지를 따라 둥글게 감싸고 있으며 상부에 연목을 놓고 기와를 얹은 토담이다.  토담을 축조할 때 사용했던 귀틀이 지금도 남아있다.   가옥 아래채에 현재 유기방 어르신이 거주하고 계시며 가옥을 관리하시며 수선화를 심으신단다.  이곳에는 유기방 어르신 외에 다른 분들이 직접 살고 계시며 이 곳을 가꿔가고 있기 때문에  아무 문이나 함부로 열지않는 매너가 있어야하고 조용히 관람하여야 한단다.  고택 뒷편 소나무 숲이 있는 곳에도 온통 수선화를 심어주셔서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유기방가옥 한켠에서는 멸치국물로 말은 장터국수를 맛볼 수있는데 옛스러운 그 맛에 먹을만하다.  소나무숲 우측에는 면나무인 300년이 넘은 비자나무가 있어 구경하고 조금 더 가면 팔각정도 있는데,  그곳에도 아름다운 수선화를 심어주셔서 멋지고 아름다운 봄날 힐링여행을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