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광이풀[가지과, Scopolia japonica Maxim.] 미치광이, 미친풀, 광대작약, 초우성, 낭탕, 독뿌리풀 *식물의 생애는 참 독특하다. 한 해만 사는 한해살이가 있고, 2년 사는 두해살이가 있으며, 뿌리를 박고 계속 살아가는 여러해살이도 있다. 한두 해 사는 경우 종자를 퍼뜨리려면 아주 부지런해야 할 것이다. 미치광이풀은 깊은 산 숲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대체 왜 미치광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식물 자체가 꼭 미친 것처럼 생긴 것 같기도 하다. 꽃 색깔도 검은 자주색이다. 그러나 형태보다 이 풀이 갖고 있는 성분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소가 뜯어 먹으면 미친 듯이 날뛴다고 해서 미치광이풀이라고 한다. 사람도 이 풀을 잘못 먹으면 미치광이가 된다고 한다. 이런 성분을 잘 다스리면 오히려 약이 되어 약재로 많이 사용되었는데, 낭탕이니 초우성이니 하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약재로 많이 쓰이는 바람에 보기가 어려워져 현재는 산림청에서 희귀식물로 지정했다. 요즘에 다시 여기저기 지천으로 피어나고 있어 다행이다. 미치광이풀은 배수가 잘되는 곳을 좋아해 주로 돌이 많은 반그늘 혹은 양지쪽에서 자란다. 처음에 싹이 나올 땐 콩나물처럼 노랗다가 햇빛을 많이 받으면 초록색으로 바뀐다. 키는 30~60㎝ 정도이며, 잎은 길이가 10~20㎝, 폭은 3~7㎝이다.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가 있고 타원상 난형을 이룬다. 또 잎의 양끝이 좁고 연한 것이 특징이다. 꽃은 4~5월에 피며, 검은 자색으로 잎 중간에 1개씩 펴서 아래로 향한다. 작은 꽃줄기는 길이가 3~5㎝ 정도이다. 열매는 7~8월경에 달리고 지름은 1㎝ 정도의 원형이다. 열매 속에 들어 있는 종자는 지름이 약 2.5㎜ 정도이며 그물 모양의 무늬가 있다. 가지과에 속하며, 미치광이, 미친풀, 광대작약, 초우성, 낭탕, 독뿌리풀이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와 잎은 약재로 사용된다. 또 어린순은 먹기도 하는데, 이때는 잘 데쳐서 독성을 우려내야 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한다. • 노랑미치광이풀 : 꽃이 노란색이다. 경기도 수원의 광덕산에서 처음 발견된 한국 특산종이다.[출처; 야생화백과사전] * 잎은 어긋나며 쌍생하는데 길이 10~20cm, 나비 3~7cm인 타원 모양의 달걀꼴로서 끝이 뾰족하고 잎자루가 있다. 가장자리는 대부분 밋밋하지만 밑 부분의 잎은 1~2개의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려 밑으로 처진다. 꽃받침은 녹색이며 끝이 5개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꽃부리는 길이 2cm의 종 모양이며 끝이 얕게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5개이다. 8~9월에 둥근 삭과가 달려 익는데 꽃이 핀 다음에 자라는 꽃받침에 싸여 있다. 열매가 익으면 뚜껑이 열리듯이 갈라져 10개 안팎의 씨가 나온다. 미친풀·미치광이·낭탕(莨菪)·광대작약·초우엉이라고도 한다. 독이 있어 잘못 먹으면 미친 증상이 생긴다 하여 미치광이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는데 굵고 마디가 있으며 끝에서 줄기가 나온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위쪽에서 몇 개의 가지가 갈라지며 털은 없다.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관상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열매는 낭탕자라 하여 약재로 쓰인다. 약으로 쓸 때는 산제로 하여 사용한다. 외상에는 가루를 개어 붙이거나 달인 물로 씻는다. 함부로 먹으면 눈이 뒤집히고 안색이 파랗게 되는 경우가 많다. 대개는 외상 치료에 준한다. 주로 운동계·호흡기·치과 질환을 다스린다. 관련질병: 감기, 구토, 근육통, 두통, 마비, 보간·청간, 신경통, 십이지장궤양, 옹종, 위산과다증, 위장염, 이뇨, 중독, 진정, 천식, 치질, 치통, 탈항, 해열, 흉협고만 * 국립산림과학원(홍릉수목원)에서 담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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