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괭이눈[ 범의귀과 Chrysopolenium pseudofauriei] * 산지 물가 근처에서 자라며 3~5월에 꽃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에 부드러운 흰털이 있다고는 하나 거의 없어 보인다. 잎은 마주나고 원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5~10개의 둥근 톱니가 있다. 열매가 익어 벌어진 모습이 햇빛에 동공이 수축된 고양이의 눈을 닮았다하여 '괭이눈' 이라는 이름이 들어갔다. '선괭이눈'은 전체적으로 괭이눈과 비슷하나 '괭이눈'은 수술이 4개이고 식물체에 털이 없는 데 비해 '선괭이눈'은 수술이 8개이고 식물체에 털이 있다는 점이 다르다. 무분별한 채취의 결과, 현재 우리나라에는 괭이눈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일본에 그 표본이 있다고 한다. 꽃잎은 없고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잎 4개가 4각을 이뤄 수직으로 곧게 서며 짙은 노란색을 띤다. 꽃이 필 때 꽃 주위를 둘러싼 포엽이 노란색을 띠는 특징이 있고 털이 없어 흰괭이눈과 다르다. 열매는 뿔모양으로 익는다.
* 경기 수원 건릉, 융릉과 경남 합천 가야산 해인사에서 담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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