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초꽃 [앵초과 Primula sieboldi E. MORR]
* 학명은 Primula sieboldi E. MORR이다. 우리나라의 각처에서 널리 자라고 있는 식물로 잎은 밑동에서부터 모여 자라며, 잎줄기는 길고 대체로 타원형이다. 줄기는 곧게 서며 길이 20㎝에 달한다. 잎과 줄기에는 흰털이 많이 있으며, 꽃은 7월에 홍자색으로 핀다. 화서(花序)는 산형화서(繖形花序)로 줄기 끝에서 자라며 화경(花莖)이 길다. 총포편(總苞片)은 피침형이며, 소화경(小花梗)보다 짧고 화관(花冠)은 높으며 깔때기 모양이다.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고, 꽃받침은 다섯 조각으로 가운데가 갈라졌다. 갈라진 면은 삼각상 피침형이며 끝이 예리하다. 열매는 삭과(蒴果)로서 둥글고 원추형이며, 익으면 갈라진다. 어린싹은 나물로 먹고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기른다. 앵초의 뿌리는 땅 속에서 옆으로 뻗는데 이것을 약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8·9월에 채취한다. 진해·거담 효과가 있으며, 1회에 8∼12g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효능은 다른 진해·거담제에 비하여 그 작용이 미약하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키가 15㎝ 정도이다. 타원형의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는데 위에 잔주름이 져 있으며, 조그만 털이 있고 잎가장자리에 톱니들이 있다. 연한 붉은색의 꽃이 4월경 잎 사이에서 길게 자란 꽃줄기 위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통꽃이지만 꽃부리는 5갈래로 나누어져 있으며, 나누어진 조각들은 뒤로 젖혀진다. 열매는 둥근 삭과로 익는다.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여러 원예품종들이 만들어져 있으나 꽃의 생김새가 벚나무[櫻]와 비슷하여 앵초라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그늘지고 공기 중에 수분이 많은 곳에 잘 자란다. 뿌리는 한방에서 거담에 사용하기도 한다. 큰앵초의 잎은 단풍나무의 잎처럼 생겼으며 이른봄에 어린순을 가지고 나물을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앵초보다 흔하다. [申鉉哲 글]
*서울 성북구 길상사에서 담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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