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미나리아재비과 Hepatica asiatica]
* 산지의 숲 속에서 자라며 3~4월에 꽃피는 여러해살이풀 이다. 흰색, 분홍색, 보라색등의 여러가지색으로 피며 꽃잎으로 보이는 꽃받침이 6~8개가 난다. 꽃이 질 때쯤 뿌리에서 잎이 피어나며 꽃줄기와 잎자루와 잎 뒷면에 흰 솜털이 많이 난다. 잎 앞면에 무늬가 없기도 하고 다양한 무늬가 나타나기도 한다. 무늬가 있는 경우 그 무늬가 반전되는 자주색이 앞 뒷면에 나타난다. 꽃밥의 가운데에 분홍색이나 갈색, 또는 녹색의 세로줄이 나타나기도한다. 이처럼 노루귀는 꽃의 색깔이나 잎의 무늬, 꽃밥의 색에 있어서도 매우 다양한 변화를 보여준다.
꽃의 색이 청색을 띤 것이 특히 아름다운데, 일반인들은 이를 '청노루' 또는 '청노루귀' 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새로 돋아난 잎의 뒷면이 기다란 흰 털로 덮혀 있는데, 그 모습이 노루의 귀를 닮았다 하여 노루귀 라는 이름이 붙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강아지나 고양이의 귀를 만지는 것처럼 부드럽다. 간혹 줄기에는 털이 있지만 애초부터 잎 뒷면에 털이 거의 없는 것도 발견된다.
* 경남 거제 망산에서 담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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