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2,742m) 북파 천지물가 트래킹 (천지물가에서 보트를 타고) 2012년 8월31일
꿈에 그리던 '천지물가'에 도착해서 환호성을 지르기도 하며 천지물을 떠 마시기도하고 천지물에 발을 담그기도 하고 물장구를 치기도하며 정말 꿈 속을 헤매는 듯 가슴 뭉클하고 환희에 차 기뻤다.
돈이면 해결이 다 되는 곳이 중국이기도 하다. 우린 여기서 공안원에게 부탁해서 중국 북파쪽에서 보트를 타기도 했다. 제가 꿈에 그리던 백두산천지에서 보트를 탈 줄 꿈에도 몰랐는데 이것은 분명 현실이다. 전에 천지에서 괴물이 나타났다는데, 그 괴물이 우리가 탄 이 보트란다. 물안개 피고 날씨 흐린날 희뿌연 안개속에서 보트가 움직이면 천문봉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괴물이 움직인 것처럼 보여 괴물이 나타났다고 한 적이 있단다. 이렇게 날씨좋은 날 정말 복 받은 사람만이 이 풍광을 볼수 있는 것 같다.
천지물가 트래킹하는 동안 힘들었던 것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내가 발딛고 다녀온 천지물가는 정말 한폭의 그림이고 정말 환상적이고 멋져서 눈물이 날 정도로 기분좋고 감격스러울 뿐이다.
이제 다시 천지물가의 아쉬움을 남기고 철벽봉과 평타이를 다시 올라 천문봉으로 원점회귀 트레킹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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